아홉째 날
영혼과 육체의 본능차이
- ♣ : 나왔냐?
- ♧ : 네, 나왔습니다.
- ♣ : 오늘도 본능을 비교해 보자.
- 개체성인 육체는 食, 衣, 住 본능이 번식 1, 2를 ‘위한 것’이지만, 전체성인 영혼은 ‘느낌의 제로(0=전체성) 1’과 최고(0=핵심)를 느끼려는 ‘제로(0)의 느낌 2’ 본능이 眞(0), 善(0), 美(0) 본능을 ‘위한 것’이다.
- ♧ : 역시 ‘위한 것’도 상대적 (分)이네요.
- ♣ : 그런데 眞(0), 善(0), 美(0) 본능의 진화는 영혼의 1, 2 본능인 상위 개념(0)의 진화(앎 성 장)이기도 해서 결국 둥글(0=전체성)다.
- ♧ : 네에.
- ♣ : 1. 육체의 본능 1인 번식체 조립(유전자)과, 영혼의 모든 느낌을 고루(0) 느끼려는 본능 1은 전체성(0), 신(神=하느님)으로 부터오는 원인적(正=생명력) 본능이고,
- 2. 육체의 본능 2인 번식체 자립과, 이왕이면 제로(0=최고)의 느낌을 느끼려는 영혼의 본능 2는 개체구조로 인한 결과적(合=삶) 본능이다. 3, 육체와 영혼의 3, 4, 5 본능은 체질로 인한 과정적(分=부딪침) 본능이고,
- ♧ : 네에.
- ♣ : 우리가 매일 체험하는 삶에 관한 얘기다. 인간은 태어나 육체가 성장하며 남자나 여자로 나뉜다. 그 결과 영혼(앎)은 나누어진 성별의 느낌을 체험하며 앎이 성장한다. 그것은 모든 느낌을 고루(제로=0) 체험하려는 ‘영혼의 본능 1’이 충족되지 않고 계속 반쪽(남 또는 여)만 체험하는 결과가 되고, 그 결과 영혼은 체험하지 못한 반쪽 느낌을 마저 느껴 ‘느낌 의 제로(0) 1’을 이루기 위해, 상대적(分)인 이성(異性)에 호기심을 보이며 접촉하려 한다. 그러다가 상대적 개성의 이성(異性)을 만나면, 그 이성(異性)의 느낌을 체험하려는 본능이 일어나니, 이것이 바로 ‘사랑’이다. 이 경우, 앎에 의한 인생관 (質量)이 비슷할수록 움직임의 원칙 1, 2, 3에 의해 같은 목적 이 일어나 사랑은 깊어진다.
- ♧ : 그래서 남녀가 처음 만날 때는 정신 못 차리다가, 상대의 느낌을 어느 정도 느껴 충족 되면 시들해지는군요.
- ♣ : 몇 년 전 뇌과학에서 뇌호르몬을 추적하여 밝힌 바에 의하면, 남녀가 만나 느끼는 ‘특별한 감정 ’은 길어야 2년 6개월이라고 한다. 그 후 남녀의 사랑이 결실을 맺어 가정을 구성하면 둘이 하나가 된 남녀는 ‘너와 나는 일체다. ’ 하는 관념으로 생활한 체험이 질량이 되어 서로 의 개체구조 앎이 성장한다. 즉 서로가 상대를 일체로 느낀 비중만큼 서로가 ‘내가 너고 너 가 나다.’ 하는 공통성(共通性)인 일체의식(一體意識) 앎이 성장하니 이것이 바로 정(情)이다. 그 결과, 정든 사람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공통성(앎)인 일체의식 (一體意識 ) 비중만 큼 나도 좋지 않은 느낌을 느끼게 된다. 왜냐하면, 공통성 (共通性 )인 일체의식 (一體意識 )만 큼 ‘그가 곧 나’이기에 . 그래서 일체의식 (一體意識 )으로 정든 만큼 그 무엇을 주어도 아깝 지 않다, 왜냐하면 정(情)든 만큼 ‘그가 곧 나’이기에, 의리라는 것도 목적이 같은 만큼, 너와 내가 일체임을 실체적으로 입증하는 행위다. 이렇게 ‘정’과 ‘사랑’은 나타남은 같지만, ① 사랑은 원인(正)이고, ② 정(情)은 과정을 거친 결과(合)이어서 상대적(分)이다.
- ♧ : 그렇군요.
- ♣ : 오늘 이쪽 이야기는 마저하자.
- ① 육체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체질과 같은 질의 모든 물질을 필요로 하듯이,
- ② 영혼 역시 존재목적이 체질과 같은 ‘모든 제로(0=골고루=전체성) 느낌’의 체험이다.
- ① 이에 있어서 육체가 섭취하는 음식물은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지방, 탄수화물 의 다섯 가지이며, 이 기본 5대 영양소가 몸에 흡수되어, 이미 체질을 이루고 있 는 기존 물질과, 육체 ‘존재목적의 제로(0=생명력)’를 중심으로 비중에 따른 正分合 원칙이 흐르니, 그 과정이 곧 육체가 존재하는 순간이다.
- ② 그렇듯이 영혼 역시 느낌은 기쁨, 슬픔, 괴로움, 두려움, 분노의 다섯 가지이며, 이 느낌이 혼합되어 영혼에 느껴지면, 이미 영혼을 이루고 있는 기존 앎과, 영혼 ‘존재목적의 제로(전체성=0=생명력)’를 중심으로 비중에 따른 正分合 원칙이 흐르 니, 그 과정이 곧 영혼(앎)이 존재를 느끼는 순간이다.

- ♧ : 네, 그렇군요.
- ♣ : ① 그리고 이때에 새로 흡수한 물질(보약 등)이 기존 체질보다 육체 ‘존재목적의 제로(0)’ 에 좀 더 가까우면 새로 흡수한 물질로 체질이 바뀌기도 하듯이, 영혼(앎)도 기존 앎 보다 새로운 느낌이 영혼 ‘존재목적의 제로(0=전체성)’에 좀 더 가까우면(상위 개념) 앎이 바뀐다. 그러나 육체나 영혼이나, 전혀 생소한 물질(느낌)을 흡수할 때에는 움직 임의 원칙 3에 의해 같은 질이 아닌 만큼 거부반응을 일으키니, 즉, 어려서부터 김치 를 먹어 체질화되면 김치가 맛있게 느껴지지만, 김치를 처음 먹는 사람들은 이질감으 로 거부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렇듯이 혁신적 학설이나, 사상 등은 생소한 만큼 사람들에게 이질감인 거부반응을 일 으키기도 한다. 그 예가 곧 지동설을 주장하던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이에게 생명을 위협한 박해였고, 진화론의 다윈과 개신교의 마틴 루터에 대한 박해였으며, 예수에 대 한 유대인의 냉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