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완성 – 80. 토착귀신과 부딪힌 하느님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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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십일째 날

토착 귀신들과 부딪쳐온 하느님 사상

  • ♧ : 오셨어요? 
  •  : 일찍 왔구나. 
  • ♧ : 이 생각 저 생각에 일찍 깼어요. 
  •  : 왜? 
  • ♧ : 오늘 왜 저와 이 대화를 하게 됐는지 이유를 말씀하신다고 했잖아요. 
  •  : 그랬지. 
  • ♧ : 그 이유가 궁금해서요? 
  •  : 너만이 아니라 네 윗 대  할머니까지 관계가 있다. 
  • ♧ : 제 윗 대 할머니까지 요? 
  •  : 그래. 
  • ♧ : 아니? 저와 이 대화를 하는 이유가 제 윗 대 할머니까지 올라가요? 
  •  : 그래. 
  • ♧ : 왜 요? 
  •  : 네가 알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네 6대조 할머니 이전에는 너희 집안이 제사도 지내며 조상도 모시는 집안이었다. 
  • ♧ : 할머니 이상이야 5대인지? 6대인지” 제가 알 수 없지요. 다 돌아가셨으니. 
  •  : 그렇게 조상들에게 제사 지내다가 네 6대조 할머니 때에 세례받고 천주교인이 되었다. 
  • ♧ : 네, 그런 이야기를 아버지와 할머니한테 들은 기억이 있어요. 
  •  : 그런데 그 당시 너희 나라는 천주교인 들을 잡아다 죽였다. 
  • ♧ : 그 이야기도 들었어요. 
  •  : 그때 네 6대조 할머니 대(代)에서 시누이, 올케 사이의 여자 두 사람이 순교했다. 
  • ♧ : 네, 그 이야기도 들었어요. 
  •  : 그때 순교한 6대조 할머니 때부터 너희는 조상에게 지내던 제사를 끊었으니, 
  • ① 순교 이전의 너희는 ‘조상과의 인과관계(情=개체구조 앎)’로 이어졌으나, 
  • ② 순교 이후의 너희는 ‘죽음으로 맺은 하느님과의 인과관계’로 바뀌었다. 
  • ♧ : 예? 우리가 대대로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이 ‘조상과의 인과관계’예요? 
  •  : 그렇다. 네 6대조 할머니 대(代)에서 순교하며 너희가 인과관계를 조상에서 하느님으로 뒤바꾼 것은, 
  • 그때까지 너희에게 대우받던 조상귀신이나 지역귀신에게는 참을 수 없는 배신이었다. 
  • 그래서 천주교가 세계 곳곳으로 전파될 때는 그 지역 조상귀신이나 지역귀신들의 큰 반발로 순교가 이어졌다. 
  • ♧ : 요즈음은 천주교에서 조상님들에게 제사 지내도 된대요 
  •  : 요즈음은 너희들의 앎 수준이 어느 정도 높아져, 
  • 하느님과 조상의 의미를 구별하기에 제사를 지내게 하지만, 
  • 얼마 전까지도 천주교는 너희들의 낮은 앎 수준 때문에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지 못하게 했다. 
  • ♧ : 예. 
  •  
  •  : 귀신 중에는 자기가 살던 지역에서 후손들의 대우에 만족하는 조상귀신이나 지역귀신들이 많다. 
  • 예를 들면 그 지역의 토착 귀신들로서 너희 나라의 경우, 
  • 당나무신, 부엌의 조왕신, 칠성신, 용왕신, 성황신, 북두칠성신, 무슨 무슨 장군신 등등, 각 사찰에서 모시는 신, 각 가정의 신주단지 등이다. 
  • 이럴 때 그 지역에 하느님만을 인정하고, 모든 귀신을 마귀(魔鬼)라며 무시하는 기독교가 들어가면,
  • 이것은 그 지역과 인간들을 장악하고 대우받던 조상 및 지역귀신들을 모두 마귀(魔鬼)라며 무시(無視)하는 것이기에, 
  • 조상귀신이나 지역귀신 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큰 충격이다. 
  • 그렇게 되면 그들은 기독교의 의미를 이해하기보다 자신들을 마귀(魔鬼)라고 무시하며 영역을 침범하는 데에 대한 반발로 이어지니, 
  • 이것은 곧 기독교인에 대한 그 지역의 박해 및 순교로 나타난다. 
  • ♧ : 그러니까 어디나 기독교가 처음 들어가면 지역귀신들이나 조상귀신들과 하느님이 부딪쳤다는 거예요? 
  •  : 그렇다. 그러나 이것은 正, 分, 合 원칙에 의해 당연한 것이다. 
  • 이때 인류구원사업에 협조하던 하느님의 성령들이 신도들에게 념력(念力)으로 협조하여 그들을 서슴없이 순교하게 함으로써 그 지역에 선교의 씨앗은 심어졌다. 
  • 그러나, 
  • 마음계나 영계에 있는 지역귀신들이나 조상귀신들은, 
  • 영계핵까지 진화한 영핵(성령)들의 협조가 움직임의 원칙 5에 의해 전혀 보이지 않아 성령 협조를 모른다. 
  • 그래서 기독교가 세계 각 지역으로 전파될 때는 순교가 앞섰다. 그래서 신약 초창기 순교자가 속출할 당시, 
  • 요한계시록 6장 9~11절을 보면, “하느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 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하니, 
  •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라고 했다. 
  • 이 요한계시록 구절은 하느님 사상이 신약과정 2,000년 간 전 세계로 퍼지기까지는 각 지역 조상귀신들이나 지역 토착 귀신들의 반발로 수많은 순교자가 생길 것을 말한 것이니, 마태복음 24장 14절과 마가복음 13장 10절의 ‘예수 재림과 최후의 심판은 신약 진리가 세상 끝까지 전파된 후’ 라고 한 것과 연관이 있다. 
  •  ♧ : 신약성경 요한계시록에 그런 구절이 있어요? 
  •  : 그래. 이렇게 기독교는 가는 곳마다 지역귀신이나 조상귀신들과 부딪치며 순교자가 수없이 이어졌으니, 
  • 지역귀신이나 조상귀신들에게 있어서 ‘생명을 바치는 순교’는 받아보지도 못했고 생각도 못 해본 차원이기에, 
  • 시간이 지날수록 어쩔 수 없이 그들은 한 발짝 물러나게 되었다. 
  • ♧ : 와! 그러니까 그동안 기독교가 전 세계로 전파되며 저승에서는 상상도 못 한 일들이 벌어 지고 있었군요. 
  •  : 그래. 正, 分, 合 원칙에 의해 저승에서는 너희들이 상상도 못 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 그러나 이것은 지역귀신들이나 조상귀신들이 하느님 사상을 전혀 몰랐기 때문이며, 
  • 이제는 하느님 사상이 전 세계로 퍼져 그들도 어느 정도 윤곽을 짐작하기에 그런 일이 없다. 
  • 하느님 사상이 자연계에서 세계적인 사상이 되면, 그에 따라 저승의 영들도 차츰 알게 되기 때문이다. 
  • 그래서 마태복음 16장 19~20절과 18장 18절에 보면 예수도,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라고 하여, 무엇이든 먼저 자연계에서 해결되어야 함을 말했다. 
  • 그래서 자연계에서 먼저 正, 分, 合 원칙 앎이 인간들에게 퍼져 체험으로 이어지며 앎이 성장해야, 
  • 마음계와 영계와 영계핵의 영들도 正, 分, 合 원칙을 알게 되고 체험하게 된다. 
  • ♧ : 그렇군요. 그런데요. 듣는 귀신 기분 나쁘라고 왜 그냥 조상신이라 하고, 토착신이라고하시지. 꼭 조상귀신 토착귀신이라고 하세요? 
  •  : 그게 이유가 있다. 
  • ♧ : 뭔데요? 
  •  
  •  : 저승에 있는 인간 영들은 개체구조이기에 형체가 있어 귀신이 맞다. 
  • 그러나 우주 자체로서 우주에 충만한 무한(0)한 하느님은 유일(唯一)한 전체성(0)으로서 우주에 충만할 뿐 너희 같은 형체가 아니기에 신(神)이 맞다. 
  • 그래서 뜻 글자인 한문을 보면 ‘보일 시(示)’와 ‘펼 신(申)’을 합(合)한 자(字)가 신(神)이다.
  •  즉, 신(神)이란 ‘우주를 보이게 폈다. ’라는 것으로서 창조주 하느님을 말한다. 
  • 그리고 인간 영은 얼굴과 형체가 있기에 귀신(鬼神)이 맞으며, 
  • 또 영(靈)은 해골의 상형문자이기에 인간 영혼은 영(靈)이 맞다. 
  • ♧ : 그런데 왜 저승에 있는 귀신들은 자기를 신(神)이라고 해요? 
  •  : 그들이 아직은 正, 分, 合 원칙을 몰라 무지(無知)하여 신(神)과 귀신(鬼神)을 분별하지  하기 때문이다. 
  • 그래서 이 문제도 正, 分, 合 원칙이 퍼지며 자연히 해결된다. 
  • ♧ : 그런데 두 분이 순교한 이야기를 하시다가 딴 데로 흘렀네요. 
  •  : 그래, 그 후부터 너희 집안은 철저한 천주교인이 되었으니, 네 육촌에서 신부 한 사람과 수녀 두 사람이 나왔고, 
  • 네 할머니도 수녀원에서 공부하다가 네 할아버지에게 시집왔으며, 
  • 네 아버지도 신부가 되려다가 여건이 이어지지 않아 그만두었으며. 너 역시도 한때는 신부가 되려고 생각했었잖냐? 
  • ♧ : 그랬지요. 
  •  : 너희들 조상에게 직접 제사를 누구까지 지내냐? 
  • ♧ : 아마 고조까지 지낸다고 하지요? 고조 이상은 시제로 넘기고요. 
  •  : 그래. 바로 그거다. 
  • 너희는 6대조 할머니부터 천주교를 믿으며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지 않았기에, 
  • 6대 째인 네 대(代)에 이르러서는 조상과의 인과관계(情=개체구조 앎)가 완전히 끝나고, 
  • 온전히 하느님과 인과관계가 맺어진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네가 태어나기 4년 전에 네 형이 먼저 태어났다. 
  • ♧ : 네 제가 음력 1944년 12월 10일이고, 형이 음력 40년 10월 26일이니까, 저하고 형님하고는 만 4년 정도 차이가 있어요. 
  •  : 그 다음 강원도 부잣집 셋째 딸로 태어나 고생없이 자라며 서울로 유학해 공부하다가, 
  • 네 아버지를 만나 연애하다가 네 외할아버지에게 들켜 쫓겨난 네 어머니는, 
  • 네 아버지와 결혼하기 위해 당시의 천주교 규칙에 따라 천주교인이 되었으며, 
  • 그리곤 서울시 서대문구 신사동(新寺洞) 144번지에 살던 네 아버지와 결혼해 시집에서 살다가 네 형을 낳게 되었고, 
  • 그 후 서투른 물지게를 지고 언덕을 오르다 넘어져 당시로는 중병인 늑막염에 걸렸다. 
  • 그러나 일본제국주의 시대 말기인 1940년대 초에는 페니실린이나 마이신이 없는 시대였기에 네 어머니 병은 완치되지 않았고, 
  • 엎친 데 덮친다고 복막염까지 발병하여 몇 년 간의 병고에 시달린 네 어머니는 건강이 아주 안 좋았다. 
  • ♧ : 네 에. 
  •  : 그러다가 네 형이 돌이 지나자 네 어머니는 네 아버지 네 형과 같이 쫓겨난 친정을 찾아갔고, 
  • 그렇게 아픈 네 어머니를 본 네 외할아버지는 딸의 건강이 나쁜 것을 보고 가장 좋은 한약을 지어줬다. 
  • 당시 네 외할아버지는 강원도 평창에서 유명한 한의사였거든. 
  • ♧ : 그랬나 봐요, 천도교 강원도 접주였대요. 
  •  : 네 외할아버지가 지어준 한약을 먹자 네 어머니의 건강은 차츰 좋아져 몇 년 지나자 다시 태기가 있어 너를 임신했다. 
  • ♧ : 저를 임신해요? 
  •  
  • [ 참 고 ]
  • 이제까지 설명한 神의 DNA正(원인=0), 分(과정=123456789), 合(결과=10)은 수학이고 물리학이며, 인문학인 학문입니다. 
  • 왜냐하면 우주의 모든 변화는 개개의 질량과 구조에 의한 비중이 제로(0)로 부터 완전(0)히 갈리며 흐르는 正,分,合의 반복이기 때문입니다. 
  • 즉, 소립자부터 시작되는 물질변화인 물리학이나, 인간관계의 모든 부딪침은 개개인의 개성과 여건과 구조의 질량이 제로(0)로부터 二分法 正,分,合으로 그 비중이 완전(0)히 갈리는 흐름이기 때문입니다. 
  • 그렇기에 우주의 모든 흐름을 神의 DNA로 설명한 인간완성은 학문이며 과학입니다. 
  • 그러므로 인간완성은 조선 초기 학자들이 천주교를 학문으로 접근했듯이 神의 DNA를 밝힌 인간완성도 학문으로 접근해 서로가 토론하며 개개인들의 영성을 발전시켜 나아가야 합니다. 
  • 학문은 곧 앎이기에 앎이 변하면 의식(意識)이 변합니다. 인간들의 의식(意識)이 변하면 인간사회 전체가 변하구요. 
  • 우리는 正,分,合으로 하나하나의 인간들과 인류사회의 의식이 변하는 그 시대적 최첨단에 서 있습니다. 
  • 하느님의 인류구원과정 마지막 1000년 시대인 正,分,合 인간완성 시대는 이제까지의 미완성시대와 같이 무조건 믿고(信) 따르는(仰) 복종시대가 아닙니다. 
  • 누구나 개개인이 正,分,合을 철저히 이해해(全知) 각자에게 다가온 상황을 누구에게도 의지 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며(全能) “나의 존재의미를 찾는 보람과 긍지로 기쁨이 가득찬 지상천국”입니다,
  •  이것은 곧 영적으로 어린아이가 아닌 드디어 성인이 된 것이고 태초 신(神)의 창조 목적이 드디어 이루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