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오일째 날
상대적(二分法)으로 발전한 세계의 종교 사상
- ♣ : 나왔냐?
- ♧ : 네, 그런데요, 우리가 개인적으로는 불편하더라도, 하느님 (神)과 뜻이 하나 (合一) 되어 ‘종 체계 ’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고, 그것이 곧 우리의 천국이라니, 우리가 불편할 수도 있는 게 어떻게 천국이에요? 우리가 불편하면 그게 지옥이지요, 천국이라면 내 마음대 로 하고 뭐든지 즐기고 멋대로 실컷 누려야 천국 아닌가요?
- ♣ : 허, 그건 네가 正, 分, 合을 모를 때이고, 正, 分, 合을 알면 네 개인적으로 불편한 하느님(神)과의 하나 됨 (合一)이 보람과 긍지로 네 자존감의 원천이라고 했건만.
- ♧ : 그래도 기독교 쪽으로 이야기하시는 건 마음에 안 든단 말이에요.
- ♣ : 과학인 正, 分, 合으로 밝혀진바 하느님이 인류의 앎을 성장시키는 중심(목적=원인=핵심)이 기독교 쪽인 걸 어쩌냐?
- ♧ : 저는 하느님이 인류의 앎을 성장시키기 위해 간섭한다는 것도 마음에 안 들어요. 제 생 각에는 하느님이 간섭하시지 않아도 인간의 영핵체질이 전체성 (0) 인 제로 (0) 면 그냥 놔둬도 인류는 스스로 영핵이 진화해 갈 거 아닌가요?
- ♣ : 그건 아니다. 너희들은 개체구조이기에 正, 分, 合에 의해 개체목적이 우선이다. 그래서 그런 너희들을 전체 목적 (0) 을 우선으로 뒤바꾸려면, 전체성 (0) 이기에 원인적인 하느님의 간섭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 ♧ : 그래요?
- ♣ : 세계 여러 곳에서 ‘늑대소년’에 대한 실험과 결과가 신문이나 잡지에 난 적이 있다. 어려서 늑대에게 물려가 늑대 젖 먹고 자란 아이를 인간이 데려다 키우면 어떻게 되는지? 여러번의 결과가 있다. 기록에 의하면, 그 아이들은 말을 할 수 있는 뇌 발달이 안되어 있어서 끝까지 말을 못하고 동물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로 살다가 결국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고 한다.
- 왜냐하면, 최근 뇌과학으로 밝혀진바, 인간은 약 26% 성장한 뇌로 태어나, 만 3~4세까 지 부모의 철저한 보살핌을 받아야 뇌가 충분히 성장하며, 그렇게 충분히 성장한 바탕 에서 이어지는 4세부터 8세까지 전두엽이 충분히 발달하고, 전두엽이 제대로 발달해야 이어지는 두정엽과(12세까지) 측두엽(16세까지)도 제대로 발달해, 20세가 되면 인간은 스스 로 선택한대로 스스로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듯이 인류도 아이의 뇌 발달과 마찬가지로 만 4세에 해당하는 아담부터 아브라함 까지 하느님에 대한 절대복종이 충분히 발달해야 이어지는 개체성의 꼭 갚는 식 진리가 충분히 성장할 수 있고, 이어서 전체성의 이해와 양보의 진리가 충분히 성장할 수 있고, 이어지는 二分法正分合 진리가 충분히 성장할 수 있어 하느님의 인류 구원사업이 완성 될 수 있는 것이다.
- [ 참고기사 ]
- “사춘기 땐 생각하는 뇌 부위 덜 자라 … 버럭 ·까칠·소심이로.” [중앙일보] 입력 2015. 07. 25. 00:16 / 수정 2015. 07. 25. 00:47 영화 「인사이드 아웃」 계기로 본 청소년 뇌
- 「인사이드 아웃」의 주인공 라일리. 열한 살에 사춘기로 접어들면서 얘기가 펼쳐진다. 영화의 주인공 라일리는 열한 살이 되면서 사춘기에 들어섰다. 기쁨이(Joy), 슬픔이(Sadness), 버럭이(Anger), 까칠이(D isgust), 소심이(Fear) 등 의인화한 다섯 가지 감정이 얘기를 풀어나간다. 피트 닥터 감독이 실제로 딸의 사춘기를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썼다. 감정 연구로 세계적으 로 유명한 폴 애크먼 박사를 비롯한 심리학자, 뇌과학자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영화는 상상력이 뛰어나 면서도 현실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에선 예일대 의대 스티븐 노벨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영화평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 영화의 라일리처럼 사춘기가 되면 왜 밝고 명랑했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조용하고 내성적으로 변할까. 멀 쩡하던 귀염둥이가 갑자기 반항아가 돼버릴까. 뭐가 문제이길래 미운 짓만 골라서 할까. 사춘기 청소년의 뇌 속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얼마 전까지 사춘기는 호르몬 분비 작용으로 설명했다. 그런데 뇌과학이 발전하면서 호르몬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결국, 사춘기 뇌의 변화가 핵심이다.

- 사람의 뇌는 청소년기에도 완전히 발달하지 않는다. 나이별 뇌 영상. 색이 파랄수록 발달 됐다는 뜻이다.
- 사춘기 청소년의 뇌는 성인의 뇌와 크기에선 차이가 없다. 인간의 뇌는 12~14세까지 자란다. 다 자란 뒤 뇌세포가 줄어들거나 죽 으면서 오히려 크기가 조금씩 작아진다. 문제는 사춘기 뇌가 골고 루 발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편도체(amygda la)는 즉각적이고 강 렬한 감정을 처리하는 뇌 부위다. ‘인사이드 아웃’에서 버럭이 ·까 칠이·소심이가 사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전전두엽 피질(prefronta l cortex)에선 신중히 생각하고, 계획을 짜고, 이해하고, 반성하는 기 능이 이뤄진다. 그런데 사춘기 뇌는 편도체에 비해 전전두엽 피질 의 성숙이 더디다. 이와 같은 불균형이 사춘기 뇌의 특징이다. 그 래서 감정과 본능에 더 민감하고, 쉽게 흥분하거나 좌절하게 된다. 별생각 없이 말을 던졌는데 사춘기 청소년이 화를 내거나 우는 게 다 이 때문이다. 펜실베이니아 의대 프랜시스 젠슨 교수는 사춘기 를 ‘브레이크 없는 페라리’로 비유한다.

- 뇌 속 뉴런(신경세포)은 다른 뉴런과 연결돼 시냅스라고 부르는 구 조를 이룬다. 뇌에선 뉴런의 수가 아니라 뉴런 간 연결망이 얼마나 단단하고 촘촘하게 퍼져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런데 사춘기 때는 전전두엽 피질 뉴런이 충분히 연결되지 않는다. 사춘기 뇌가 미성 숙하다고 보는 또 다른 설명이다. 연세대 신경외과교실 장진우 교 수는 “성인, 보통 20대 중반이 돼서야 기본적 연결망이 완성된다.” 고 말했다.
- 연결망의 미완성은 다른 관점에선 사춘기 뇌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뇌는 외부의 자극, 경 험, 학습에 따라 연결망이 달라지거나 다시 만들어지기도 한다. 사춘기에 그런 작용이 가장 왕성하다. 청소년 의 3분의 1이 이전보다 지능이 더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나머지 3분의 2는 지능이 그대로였거나 오 히려 저하됐다. 성격도 완성되지 않은 상태다. 현대 뇌과학에서 성격은 기본적으로 유전된다고 본다. 그런데 뇌가 외부 환경에 적응하면서 연결망이 변하고 성격도 따라 바뀔 수 있다. 한마디로 사춘기 때 뇌를 어떻게 다뤘느냐가 나머지 인생을 결정한다는 의미다.
-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용돈을 받고,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때마다 뇌에서 기분을 좋게 하는 호 르몬과 신호가 나온다. 이를 보상(reward)이라고 한다. 전전두엽, 쾌감과 관련된 측좌핵(nuc leus accumbens), 기본욕구를 담당하는 변연계( limbic system) 등 여러 부위가 연결돼 보상이 이뤄진다. 사춘기는 이와 같은 보상 관련 연결망의 반응이 가장 활발하다. 특히 측좌핵이 그렇다. 그래서 충동적이고 위험을 무릅쓰 기도 한다. 또 한편으로 사춘기 뇌는 성인 뇌보다 중독에 쉽게 빠질 수 있다. 성인보다 더 강하고, 더 깊고, 더 빠르게 중독된다. 그 효과도 더 오래 간다.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 류인균 원장은 “약물 사용이나 게 임중독 등은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코올이나 약물은 성인의 뇌 를 일시적으로 진정시키는 효과를 보이지만 사춘기의 경우 뇌를 영구적으로 손상시킬 수 있다.
- 사춘기 뇌에서 감정은 강한 영향을 미친다. 측좌핵과 더불어 보상에 반응하는 복측기저핵(ventr ial striatum) 은 슬프거나 기쁜 표정에 더 크게 반응한다. 특히 슬픈 표정에 대한 반응이 컸다. 영화에서도 사춘기 소녀 라일리의 뇌 속에서 슬픔이가 기쁨이 못잖게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대 소아정신과 김재원 교수는 “사춘기가 돼서야 슬픔에 대해 본격적으로 깨닫는다.”며 “한 사건에 대해 여러 가지 감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라고 말했다. 우울하거나 슬픈 감정이 들면 기본적으로 차분해지면서 객관적으로 사실을 볼 수 있다. 이처럼 감정은 인간이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기억할지를 결정한다.
- 사춘기 청소년이 유난히 외모에 관심을 갖는 것도 뇌 발달과 상관이 있다. 시각을 담당하는 대뇌의 새발톱고 랑(ca lcarine fissure)이란 부위는 사춘기 초반부터 발달해 시각적 자극에 민감해진다. 갑자기 패션에 신경을 쓰는 건 자연스러운 모습이니 타박해선 안 된다. 얼굴을 구분하는 방추얼굴 영역(FFA)도 사춘기에서 크게 활성화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기분을 더 어렸을 때보다 잘 읽어낼 수 있다. 부모나 어른들 눈치를 귀신같 이 살핀다.
- 이렇게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휙휙 바뀌니 사춘기 청소년은 감정이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미국의 12~17세 청소년 중 6.7%가 최근 2주 사이 우울감이 든 적이 있었으며, 최근 1년 사이 8.1%가 한 번이라도 우울한 사 건이 일어났다고 답했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영화의 라일리는 사춘기 우울증 초기 증상’이라며 “사춘기 청소년의 30~40%가 흔히 ‘중2병’이라고 불리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며 5~10%는 우울증을 겪 는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에서 라일리 엄마가 ‘아빠도 힘드니 네가 좀 웃어보렴.’이라고 했고 아빠는 라일리 를 아직도 어린애 취급한다. 이렇게 해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영화 시나리오 제작에 참여한 버클리 캘리포 니아대(UC버클리) 심리학과 다커 켈트너 교수는 이렇게 조언한다. “부모가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애들은 원래 그렇다.”
-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청소년기 적절한 운동은 해마(h ippocampus)의 크기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해마는 기억의 핵심 중추다. 자녀와 부모의 안정된 애착관계와 가정교육은 뇌 성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 이철재 기자 sea jay@joongang.co.kr
- ♧ : 그러면, 하느님의 간섭이 없는 불교나 힌두교 등 다신 (多神) 사상은 뭐예요?
- ♣ : 다신(多神) 사상의 발전에도 하느님의 섭리는 있었고, 그래서 지구 상에 유일신 (唯一神 ) 사상인 기독교, 이슬람교인의 숫자와, 다신 (多神) 사상인 불교, 힌두교인의 숫자가 비슷 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
- ♧ : 그래요?
- ♣ : 하느님의 체질이 二分法正, 分, 合이기에, 인류에게 앎을 성장시키는 과정 역시 유일신 (唯一神 ) 사상과 다신 (多神) 사상을 이분법 (二分法 )으로 섭리해 오셨다.
- ♧ : 그럼 다신 사상은 하느님에게 무엇이 의미예요?
- ♣ : 중앙아시아의 종교 사상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 ① 유일신(唯一神) 사상은 열매(원인과 결과=씨앗)를 목적으로 개량한 온상목이고,
- ② 다신(多神)사상은 생명력(과정)을 목적으로 개량한 야생목이니, 이렇게 상대적(分)으로 개량시킨 후 하나로 접붙일 때, 하느님의 창조 목적은 최상(0=극대화)으로 완벽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 ♧ : 그러면 다신 (多神) 사상에도 하느님의 창조 의미가 있다는 거네요.
- ♣ : 그 증거가 불교의 상응부경전 6장 권청 (勸請)이다. 석가모니가 보리수 밑에서 우주의 진 리를 깨닫고는, 자신이 깨달은 새로운 진리는 당시의 사회통념을 뒤엎는 것이어서, “세상의 상식을 뒤엎는 그것이다.”라며 크게 탄식하고는 결국 사람들에게 전파가 쉽지 않겠 기에 혼자만 알고 죽으려 했다. 그랬더니 범천 (梵天=천사)이 나타나 “그러면 세상이 망한다!”라고 책망해 그때부터 49년간 설법하러 다녔다.
- ♧ : 다신(多神) 사상에도 하느님의 섭리가 있었군요.
- ♣ : 다만 스스로 깨우쳐 생명력을 키우도록 간접적으로 섭리한 것이다. 그래서 다신 사상은 하느님(神)과 뜻을 하나 (合一)로 한 유기적 움직임이 아닌 개개인 스스로의 깨우침 위주이다.
- ♧ : 하느님의 의도 (意圖)가 보이네요.
- ♣ : 그뿐인 줄 아냐? 석가모니가 출현한 약 2,500여 년 전에는, 전 세계의 여러 곳에서 동시(同時) 다발적 (多發的 )으로 성현들이 나타나 인류의 앎을 성장시켰다. 공자, 노자, 장자,
- 소크라테스, 피타고라스, 짜라투스트라 등.
- ♧ : 그러네요. 성현들이 비슷한 시기에 세계 곳곳에서 몽땅 나타났네요.
- ♣ : 생각해봐라. 이때가 언제냐? 구약 과정이 끝나기 약 500년 전으로서 한 단계 발전된 신약의 출현을 앞두고 새 시대를 준비하던 시기이다.
- ♧ : 그러네요.
- ♣ : 그와 같이 구약 과정과 똑같은 신약 과정도, 지금부터 약 500여 년 전인 서기 1500년대에 이르러 중세 암흑기를 지나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며 인류의 앎은 새 시대를 위한 준비를 했다.
- ♧ : 그렇군요.
- ♣ : 유일신 사상은 목적이기에 원인(씨앗)이고 결과(열매)이며, 다신 사상은 과정이기에 생명력이라고 했지.
- ♧ : 예.
- ♣ : 그렇다면 正, 分, 合 원칙에 있어서, 원인인 목적이 우선이냐, 과정이 우선이냐?
- ♧ : 네, 물론 원인인 목적이 우선이지요.
- ♣ : 네가 말했듯, 개량에선 과정인 다신 사상보다 열매이며 원인인 유일신 사상이 우선이다. 그래서 인류의 앎 성장 과정은 유일신 사상이 중심이다.
- ♧ : 그런가요? 그거 참! 그래서 결국 인류의 앎 성장 과정의 중심은 원인(씨앗)이며 목적(열매)인 유일신 사상이라는 거네요.
- ♣ : 네 마음에 들든 안 들든 관계없이, 인류의 앎 성장 과정은 正, 分, 合에 의해 씨앗이며 열매인 유일신 사상을 중심으로 흘러왔고 또 앞으로도 그렇다. 그러나 그렇다고 다신사상의 의미가 훼손되는 것은 아니다.
- ♧ : 네에.
- ♣ : 온상목과 야생목이 ‘열매’와 ‘생명력’으로서 장점과 단점이 있듯이, 종교사상 역시 유일신 사상이나, 다신 사상이나 각기 장점이 있어, 너희가 장점만을 접목하여 체험하면, 너희는 하느님(神)과 하나 됨(合一)을 최상(0)으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① 기독교는 인생에 대한 모든 문제를 행동으로 체험하는 외적(外的) 행동(行動)철 학이고, ② 불교는 인생에 대한 모든 문제를 스스로 깨닫고 체험하는 내적(內的) 상념 (想念)철학이기에, ① 하느님의 뜻에 유기적으로(종 체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유일신 사상의 외적(外的) 행동철학과, ② 개개인 스스로 마음을 비우며 제로(0=해탈)를 체험 하는 다신 사상의 내적(內的) 상념철학이 병행(竝行)하면 최선(0)이 나온다.
- ♧ : 그러니까 유일신 사상이 더 좋고 우월하고 다신 사상이 더 못하고 열등하고가 아닌 역할이 상대적 (分)이네요.
- ♣ : 그렇다. 다신 사상은 우주의 상태는 파악했으나, 하느님의 창조목적을 몰라 하느님과 뜻 (목적)이 하나(合一) 될 수 없어, 상응부경전 6장 2절, 잡아함경 44장 11절 존중편에 보 면, 석가모니는 다 깨닫고 난 후, 목적(결과=열매=원인)이 없어 허탈함을 느끼고는, “참으 로 존경할 데가 없이 사는 것은 괴롭다. 나는 어떤 사문이나 브라만을 존경하고 의지하 면서 살아야 하는 것일까?” 하고 고민했다. 왜냐하면, 正, 分, 合 원칙인 우선순위에 있어서, 과정적 존재인 개체구조 인간은, 우주 자체로서 원인이며 결과인 창조주 하느님(神)과 하나(合一) 됨이 존재의미(목적)인데, 正, 分, 合 원칙을 몰라 창조주 하느님(神)과 하나(合一) 됨의 체험(앎=목적)이 없기에, 창조 주 하느님과 인과관계(개체구조 앎=情)가 없어, 허탈함(正, 分, 合 원칙을 벗어난 괴로운 느낌=삶의 의미인 보람과 긍지가 없는)을 느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