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완성 – 68. 이슬람과 개신교 출현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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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팔일째 날

이슬람교와 개신교의 출현 의미

  • ♧ : 저 나왔어요. 
  •  : 오늘은 개신교이다. 
  • 십자군 전쟁의 연이은 패배로 교황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 로마 카 톨릭이 ‘면죄부’까지 만들어 팔자 루터와 칼벵을 중심으로 종교개혁 운동이 일어나 갈라져 나간 것이 개신교이다. 
  • ♧ : 예 저도 알고 있습니다. 
  •  : 개신교는 영 ·혼·육의 영생을 긍정하는 장로교 쪽과, 영·혼·육의 영생을 부정하는 감리교 쪽이 있다. 
  • ♧ : 영혼의 영생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럼 예수를 왜 믿어요? 
  •  : 영·혼·육을 긍정하는 장로교 쪽의 주장은 로마 카톨릭과 비슷해서 신약성서로도 영혼의 3분법(영·혼·육)에 대한 근거가 충분하며, 
  • 육체가 죽으면 혼(마음체)은 육체와 같이 소멸하지만, 영은 영원히 존재하여, 
  • 악한 인간은 악령이 되어 지옥으로 가고. 선한 인간은 영으로 낙원에 있다가 종말이 되어 예수가 재림하면 같이 부활하여 영생한다고 한다. 
  • 이렇게 악령(惡靈)은 지옥으로 가고, 선령(善靈)은 낙원으로 가기에 그들이 다시 지상으로 올 수 없다 하여, 
  •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영적 현상은 성령 이외에는 모두 마귀라고 규정한다. 
  • ♧ : 그들의 주장이 큰 문제는 없어 보이네요. 
  •  
  •  : 그러나 ‘영, 혼, 육을 부정하는 감리교 쪽은’ 로마 카톨릭은 예수가 죽은 지 300여 년이 지난 후 흩어진 복음을 약 70년에 걸쳐 모았고, 
  • 신약성서를 정리할 때, 그 사회를 이끌던 희랍철학과 신플라톤주의가 첨가되어 영·혼·육의 3분법 영생론이 생긴 것이며, 
  • 특히 구약엔 영혼의 불멸과 내세사상에 대한 근거가 없고, 신약성서의 내용으로도 영혼의 영생을 믿게 할 만한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 ♧ : 그러면 육체가 죽으면 아주 사라져 없어진다는 거예요? 
  •  : 이들의 주장은 “육체가 죽으면 인간은 완전히 사라진다.”는 것이다. 
  • ♧ : 그런데 그들은 왜 하느님을 믿어요? 
  •  : 그러나 하느님의 뜻대로 살다 죽어 선택된 인간들은 최후의 심판 때 예수가 재림하면 같이 부활하여 그때부터 예수와 영생을 살게 된다고 한다. 
  • ♧ : 예에? 예수가 부활하면 선택된 인간들은 예수와 같이 부활하여 영생을 산다고요? 
  •  : 그래. 
  • ♧ : 다시 육체로 지구 상에 부활해 예수와 영원히 같이 산다는 거예요? 예수와 같이 살면 삶에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  : 여호와의 증인 아냐? 
  • ♧ : 심판 날엔 144,000명이 구원받고, 군대도 가면 안되고 그러는데요? 
  •  : 거기도 감리교 쪽이다. 
  • ♧ : 아, 감리교 쪽이군요? 
  •  : 그들은 죽어 썩어 없어진 인간의 몸을 부활시키는 것은 하느님의 소관이고, 이것이 하느님의 마지막 심판 약속이라고 한다. 
  • ♧ : 좀 황당하네요. 
  •  : 그들도 正 ,分, 合 원칙인 ‘개성+앎+여건=현재 상태’에 따라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겠지. 
  • ♧ : 그렇게 말씀하시면 할 말 없지요. 
  •  : 이렇게 부활이 있다는 사람들과 부활이 없다는 사람들은 구약 말에도 있었으니, 육체부활이 있다는 바리사이파와 육체 부활이 없다는 사두가이파였다. 
  • ♧ : 구약 말기에도 그랬어요? 
  •  : 이렇듯 감리교 쪽은 저승을 믿지 않기에, 세상에서 활동하는 무당, 박수 등 영적 현상 들은 모두가 인간을 타락시키기 위한 마귀활동이라고 한다. 
  • ♧ : 네에. 
  •  : 그런데 성경에는 감리교 쪽의 주장을 뒤엎는 구절이 있다. 
  • ♧ : 그런 내용이 있어요? 
  •  
  •  : 신약성경 베드로전서 3장 18~ 19절에 보면. “저(예수)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 ” 하여. 인간의 영이 저승에 있음을 밝혔고, 
  • 구약성경 사무엘상 28장 7~20절에는, 죽은 선지자 사무엘의 영이 신접하는 사람(무당) 몸에 실려 점 보러온 사울왕을 야단치는 내용이 나온다. 
  • ♧ : 예? 성경에 그런 내용도 있어요? 
  •  : 콥트교라고 아냐? 
  • ♧ : 모르는데요? 
  •  : 콥트교는 약 2,200만 명의 신도를 가지고 있는 기독교의 한 종파다. 
  • ♧ : 그런 종교가 있어요? 
  •  : 콥트교는 다른 기독교와 달리 기원 후 42년 예수가 죽은 후, 
  • 예수를 추종하던 제자 중 한 명(마르꼬?)이 창설한 독특한 기독교로 현재 이디오피아의 국교이다. 
  • ♧ : 네에. 
  •  
  •  : 이번엔 이슬람교를 알아본다. 이슬람교의 특징은 하느님(神)의 뜻(목적)과 하나 됨(合一)에 투철하다. 
  • ♧ : 하느님(神)의 뜻(목적)에 투철하다고요? 
  •  : 하느님의 인류 앎 성장 과정을 알면, 서기 600년경에 이슬람교가 출현한 것은 二分法 正分合에 의해 당연한 것이다. 
  • ♧ : 예? 왜요? 
  •  : 예수가 출현한 후 이해, 양보, 사랑으로 제로(0)를 체험하는 전체성(0) 진리는 로마 국교까지 되며 무섭게 번성해 갔지만, 
  • 상대적(分)인 개체성으로 꼭 갚아 제로(0)를 체험하라는 진리는 유대사회가 로마제국의 분산정책으로 흩어지며 급격히 쇠퇴하였기 때문이다. 
  • ♧ : 그래서요? 
  •  
  •  : 이것은 개체성인 꼭 갚아 제로(0)를 체험하는 진리가 먼저 있으면서, 
  • 이해 양보로 제로(0)를 체험하는 전체성(0) 진리가 병존(竝存)해야 하는 正, 分, 合 원칙을 벗어났으므로, 
  • 결국 하느님은 꼭 갚아 제로(0)를 체험하는 개체성 진리를 다시 일으키셨으니, 그것이 서기 600년경 마호멧이 일으킨 이슬람교이다. 
  • ♧ : 이슬람교가 유대교와 같은 꼭 갚는 식이에요? 
  •  : 이렇게 이슬람교의 의미는 구약과 같이 꼭 갚아 제로(0)를 체험하라는 개체성의 진리이기에 유대교와 마찬가지로 천사(가브리엘)가 마호멧에게 나타났으며, 
  • 교세 확장도 유대교와 마찬가지로 외적(外的)인 전쟁을 통해서였다. 
  • 지금에 와서는 추종하는 신도 數도 기독교와 비슷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고. 
  • ♧ : 유대교 대타(代打)로 나타난 게 이슬람교군요. 
  •  : 이슬람 사상은 절대 유일신인 하느님 알라이며,
  •  ‘샤리아’라는 율법은 꼭 갚는 식인 ‘받은 만큼 돌려준다는 의미의 눈에는 눈’이라는 개체성의 ‘키사스 (qisas)’이다. 
  • 그러나 선민(選民)사상이던 유대교와 달리 인간은 유일신 알라를 중심으로 민족, 인종, 국적, 계급 없이 똑같다고 한다. 
  • ♧ : 유대교보다는 사상적으로 발전했네요. 
  •  : 모세의 유대 사상보다 2,000여 년 뒤에 나타나 그만큼 성장한 인류의 앎에 의한 것이지. 
  • ♧ : 그렇군요. 
  •  
  •  : 이슬람 사상을 요약하면, 
  • ① 이슬람교의 성역인 메카의 카바신전은 ‘마킴이브라임’이라는 돌을 낙원에서 가져와 지금도 신전 옆에 있다고 하며, 
  • 그 후 아브라함이 메카신전을 재건할 때까지도 카바 는 흰색이었으나 세월이 흐르며 인간들의 죄업이 쌓임에 따라 점차 검게 변했다고 한다. 
  • 그러나 최후의 심판 때 카바는 아담이 낙원에서 처음 갖고 왔을 때처럼 하얗게 변할 거라고 한다. 
  • ② 노아의 방주는 홍수로 물에 떴을 때, 히라산중의 굴속에 천사 가브리엘이 갖다 놓은 메카의 돌을 7바퀴 돌고 난 후 물 가운데로 나갔다며, 
  • 히라산의 굴은 인류의 죄업이 쌓이는 것을 보고 멸망의 홍수가 닥칠 것을 안 아담이 미리 파놓은 것이라 한 다. 
  • 그래서 오늘날에도 메카를 찾아온 순례자들은 모두 카바를 7바퀴 돌며, 
  • ③ 아담의 묘는 세계의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는 메카에 있다고 하며 하와는 홍해 기슭에 있는 젯다에 매장되었고, 노아의 묘소는 발베크 근방에 있다고 전해진다. 
  • ④ 이슬람이란 ‘신의 뜻에 몸을 맡기는 것’이라는 의미로, 아랍의 족장이었던 아브라함 이 神께 무한히 복종한 것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 ⑤ 마호멧은 초기 악인을 공동 처벌하는 징벌기사단에 가입해 활동함으로써, 당시 아랍 특유의 부족 일체의식을 벗어나 만민 평등사상을 실천했다. 
  • 그 결과 마호멧 이전의 아랍은 부족단위로 아주 굳게 뭉쳐 있었으나. 이후 신앙 단위로의 혁신적인 변화가 생겼다. 
  • ⑥ 마호멧 이전의 카바신전은 메카주민의 생존을 위한 지역의 특수성으로 잡신사상을 모두 방치한 결과 카바신전엔 360여 개의 우상이 있었고, 
  • 그중엔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마리아 상도 있었다. 
  • ⑦ 코란에 보면, 아브라함이 이사악을 하느님께 드리려고 아카바 지역을 지날 때. 
  • 악마가 뒤쫓아오므로 아브라함이 돌을 던져 쫓아버린 사건이 있었다고 하며, 
  • 또 예수는 “나는 율법을 확신하고. 내 뒤에 아후마드라는 이름의 사도가 오리라는 것을 알리는 자이다.”라고 했다며, 
  • 하느님의 섭리는 아담,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세, 예수를 거쳐 마호멧에 이르렀다고 주장한다. 
  • ⑧ 114장으로 이루어진 코란은 한꺼번에 神으로 부터 받은 계시가 아니라,
  •  마호멧이 40세부터 25년간 전도하면서 사건이 닥쳤을 때마다 천사 가브리엘에게 물어보아 실천 한 것을 기록한 생활규범서이며 계시서라고 한다. 
  • ⑨ 마호멧의 내세사상 역시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천국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없이 맹목적으로 “즐거운 천국에 간다.”라는 식이며. 악마는 최후의 심판 날까지 저주를 받을 것이고, 최후의 심판 날은 부활의 날이라며 기다리고 있다. 
  • ⑩ 마호멧에게도 천사의 도움으로 기적이 일어났는데, 기적의 상황이나 의미는 구약과 같이 외적 (外的)이었고, 
  • 전도방식도 생존권을 위한 이웃 집단과의 무력충돌로 이어져 온 구약시대와 같으며. 
  •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구약의 유대인과 같이 상식적으로 모두 할례를 한다. 
  • 진리도 꼭 갚아 제로(0)를 체험하라는 구약 진리와 같으니, 이것은 이슬람교의 의미가 외적(外的)인 구약과 같기 때문이다. 
  • 이슬람교는 유대교나 기독교와 같음을 나타내기 위해 예루살렘을 그들의 성지로 여기며, 기독교가 가장 가까운 형제이고, 그 다음이 유대교라고 한다. 
  • ⑪ 유대교도들은 마호멧 당시에도 예수를 부정하고 神의 구원자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 당시 바즈라족은 유대인들이 기다리는 메시야가 마호멧인 것으로 알았다. 
  • 왜냐하면, 마호멧이 유대인들이 기다리던 나라의 독립과 부강을 외적 (外的)으로 해결했기 때문이다. 
  • ⑫ 마호멧은 죽기 전에. “아! 나는 나의 의무를 다한 것일까?” 하고 수없이 되뇌었으며, 
  • 자기 생애가 하느님의 뜻에 최선이었는지 확인해 보려고 몹시 갈망했다고 한다. 
  •  
  • ♧ : 와! 이야기 다 하신 거예요? 숨도 안 쉬고 하시네요. 
  •  : 유일신(唯一神=하느님) 사상은 끝났다. 
  • ♧ : 이야기 듣고 보니 역시 유대교 대신 나타난 종교가 이슬람교 맞네요.
  •  기원후 600년 경이면 신약과정에서는 성령(聖靈)이 내적(內的)으로 활동하고 있을 때인데,
  •  이슬람교에는 외적(外的)인 천사가 나타나 알려준 것이나, 교세 확장방법도 외세(外勢)와의 투쟁으로 이어진거나. 
  •  :正, 分, 合 원칙은 완전하기에 꼭 갚는 식과 이해와  양보 두 진리의 균형을 맞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