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완성 – 57. 죄의식의 정체

나를 찾는길에 가장 명쾌하고 빠른 지침서

오십칠일째 날

죄의식(罪意識)의 정체

  •  : 나왔냐? 
  • ♧ : 네 나왔어요, 
  •  : 어제는 예수에 관해 이야기했으니 오늘은 그쪽은 건너뛰어야겠지? 
  • ♧ : 예수에 관한 이야기가 더 있어요? 
  •  : 조금 남았다. 
  • ♧ : 그럼, 남은 이야기 마저 하지요. 
  •  : 아니 오늘은 죄(罪)에 대해 알아보자, 앞에서 말했지만, 개체성 진리인 구약은 서로가 꼭 갚아 제로(0)를 체험하라는 것이다. 그러자 꼭 갚아 제로(0)를 체험하지 않으면 ‘안된다’ 는 개념이 생겼으니, 그것이 곧 죄(罪)와 악(惡)에 대한 개념(앎)의 시작이다. 
  • ♧ : 예? 그럼, 구약진리가 나타나기 전에는, 제로 (0) 에서 지나침인 악(惡)과 죄(罪)에 대한 개념(앎)이 없었나요? 
  •  : 그럼, 꼭 갚아 제로 (0) 를 체험해야 한다는 개념(앎)이 없는데 어떻게 지나침인 악(惡)과 죄(罪)에 대한 개념이 있었겠냐? 
  • ♧ : 악(惡)과 죄(罪)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니 지금 우리로서는 상상이 안 되네요. 
  •  : 지금은 제로 (0) 에서 지나침인 악 (惡)과 죄(罪)가 당연히 드러난 사회이지만, 그때는 그랬다. 
  • ♧ : 호오! 참 거시기하네요. 그런 세상이 있었다니. 
  •  : 그 결과 구약진리를 체험해 본 사람들의 결론이 뭔지 아냐? 신약성경 로마서 3장 20절 에 보면, “율법은 단지 무엇이 죄가 되는지를 알려줄 따름입니다. ” 로마서 5장 13절에도, “율법을 주시기 전에도 죄는 세상에 있었습니다. 다만 율법이 없었기 때문에 그 죄가 법 의 다스림을 받지 않았을 뿐입니다. ” 로마서 7장 7~10절에도, “그러나 율법이 없었던들 나는 죄를 몰랐을 것입니다. 탐내지 말라는 율법이 없었더라면 탐욕이 죄라는 것을 나 는 몰랐을 것입니다. 죄는 이 계명을 기화로 내 속에 온갖 탐욕을 일으켰습니다. 율법이 없다면 죄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나는 전에 율법이 없을 때는 살았는데 계명이 들어오자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습니다. 그래서 생명을 가져다주어야 할 계명이 나에 게 오히려 죽음을 가져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했다. 이와같이 꼭 갚아 제로 (0)를 체험하는 구약진리는 죄의 정체를 알려주어 인간에게 죄의식을 키워준 과정이다. 
  • ♧ : 그렇군요. 
  •  
  •  : 다음 단계는 그렇게 드러난 개개인의 악(惡)과 죄(罪)를 부분적으로 없애주는 신약 과정 이다. 마태오 6장 12절, 누가 11장 4절에 보면,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오니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라고 했듯이, 신약시대는 살아난 죄의식을 개개인이 부분적 으로 벗어나게 하는 시대였다. 그래서 구약의 열매이며, 신약의 씨앗인 예수는 죄를 사 해주는 의미로 병 고치는 이적을 3년간 행사했다. 왜냐하면, 구약시대에는 구약성경 레 위기 26장 14~39절, 신명기 28장 15~61절 내용대로, 병들거나, 가난한 사람은, 조상 이든, 본인이든, 하느님에게 죄(罪)를 지었기에 벌을 받고 있다고 알았었거든. 그 결과, 예수가 병을 고쳐주는 것은 곧 하느님에게 지은 죄(罪)를 없애주는(赦=용서) 의미였다. 그래서, 마태오 9장 6절, 마르꼬 2장 10절, 누가 5장 24절에 보면,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이 있음을 보여주마. ” 하시고는,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네 침상 을 들고 집으로 가라. ” 하시자 그가 정말 일어나 집으로 돌아갔다고 하였고, 마태오 26장 28절, 마르꼬 14장 24절, 누가 22장 20절, 로마서 5장 9절, 고린도전서 11장 23~25절, 히브리 13장 20절에도, “이것은 나의 피다.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계약의 피다.”라고 했고, 제자들도, 요한1서 3장 5절에서,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그 리스도께서는 죄를 없애시려고 이 세상에 나타나셨던 것입니다.”라고 했으며, 요한 1서 2 장 2절, 4장 10절에도, “그분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친히 제물이 되셨습니다. 우 리의 죄뿐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라고 하여 예 수를 믿으면 죄가 사 (赦)해진다고 했다. 물론, 구약 때에도 상대의 손해를 꼭 갚아주고서, 외적(外的)으로 하느님에게 ‘속죄 제사’를 드려 죄 사함을 받는 형식은 있었다. 
  • ♧ : 구약진리 성장과, 신약진리 성장에는 이런 상대적 (分) 의미가 있었군요. 
  •  : 아직 또 있다. 
  • ♧ : 또 있어요? 
  •  : ① 그렇게 죄악 (罪惡)의 정체가 드러난 구약과, ② 드러난 죄악 (罪惡)을 부분적으로 용서하 는 신약이 나왔지만, 구약진리와 신약진리는 과정 (分)일 뿐 원인 (正)과 결과 (合)는 아니다. 
  • ♧ : 그래요? 
  •  
  •  : 그렇게 성장한 구약진리와 신약진리를 바탕으로, 하느님의 3위1체 체질이며, 우주의 원 인과 결과로서, 과학, 철학, 종교가 하나인 二分法 正, 分, 合으로, ① 우주에 惡과 罪란 원래 없으며, ② 하느님과 너희가 체험하려는 ‘목적’ 전체성 제로(0)와, ③ 전체성 제로(0) 를 드러나게 하는 ‘도구’ 개체성 1, 2, 3, 4, 5, 6, 7, 8, 9가 있을 뿐임을 밝혀, ④ 원죄 (原罪)를 비롯해 인류사회에서 죄의식(罪意識)을 완전(0)히 없애는 과정이 남았다. 
  • ♧ : 네에? 
  •  : 그건 그렇고, ① 너희가 타고나는 개성(個性=원인)과, 너희에게 닥치는 여건(결과)은 하느 님 몫이기에 너희가 어쩔 수 없고, ② 너희는 과정적 존재이기에 너희 몫은 영혼(핵) 앎의 질량 진화뿐이다. ③ 앎의 질량 진화는 하느님의 체질인 二分法 正, 分, 合을 철저히 이해해(全知) 체험(全能)하는 것뿐이고, ④ 그래서, 신과 나눈 이야기 3권 278~279p에 서, 신나이 신도 이렇게 말했다. 
  • 내가 ‘신성한 二分法 ’이라 이름 붙인 것에 대해서 내가 지금껏 얼마나 많이 이야기했는 지는 기억하느냐? 너희가 우리 우주에서 은혜롭게 살아가려면, 신성한 二分法을 배우 고 철저히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신성한 二分法은 명백하게 모순되는 두 가지 진리가 같은 공간에서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너희 행성 사람들은 이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그러나 너희가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고서 은혜롭게 살기란 사 실 불가능하다. 
  • ♧ : 이 말이 그런 뜻이었어요. 
  •  
  •  :二分法正, 分, 合 원칙으로 설명하면, 흑과 백이 분 (分)이지만 하나이고, 모와 순이 분 (分)이지만 하나이고, 원인과 결과가 분 (分)이지만 하나이고, 개체성과 전체성 (0) 이 분(分) 이지만 하나이기에, 개체구조인 너희와 전체구조인 하느님도 분(分)이지만 하나이다. 그 렇듯이, 너희들의 삶에서 교차하며 닥치는 성공과 실패도 분(分)이지만 하나이고, 기쁨 과 슬픔도 분 (分)이지만 하나이고, 좌절과 성취도 분 (分)이지만 하나임을 이해(앎)해야 한 다. 물론, 과정인 순간에 최선 (0) 을 다하지만, 결과에 마음 비움 (0) 도 분(分)이지만 하나 이고, 그런데 二分法正, 分, 合 원칙을 모르면 너희들은 성공과 실패가 하나임을 몰라, 성공은 너희 것이지만, 실패는 너희 것이 아니라며 거부하고, 기쁨과 슬픔이 하나가 아 니라며 슬픔을 거부하고, 성취와 좌절이 하나가 아니라며 좌절을 거부하며, 원인과 결 과가 하나가 아니라며 결과를 거부해, 최선 (0) 은 다하지만, 결과에 마음을 비우지 (0) 못 해, 너희의 삶은 은혜롭지 못하고 괴롭고 힘든 것이다. 성공은 성공대로 받아들여 제로 
  • (0) 를 체험하고, 실패는 실패대로 받아들여 제로 (0) 를 체험하고, 좌절은 좌절대로 받아 들여 제로 (0) 를 체험하며, 최선 (0) 을 다하지만 결과에 마음을 비워 (0) 야 하거늘. 그래서 신나이 신이 이 부분을 이렇게 지적했다. 
  • “그런데 너희 행성 사람들은 이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그들은 질서 잡기를 좋아 해 자신들의 그림에 들어맞지 않는 것이면 무엇이든 자동으로 거부한다. 이런 까닭에, 사실 그 둘 다가 참일 수 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면 크나큰 성숙이 필요하다.”라고. 
  • ♧ :二分法이 그런 거예요? 
  •  
  •  : 이렇게 하느님의 인류구원과정은, ① 무지(無知)해서 제로 (0) 에서 지나침인 惡과 罪가 드러 나지 않아 죄의식 (罪意識 )이 없던 시대에서, ②二分法正分合으로 全知해져 제로 (0) 와 지 나침(惡과 罪)의 정체를 알게 돼 죄의식 (罪意識 )이 없는 시대로 원 (圓)을 그리며 끝난다. 또 상대적 (分)인 것, ① 무지(無知)하기에 죄의식이 없어 자유로운 것과, ②正, 分, 合 원칙을 철저히 이해해 (全知 ) 자유로운 것과의 차이는 극 (極)과 극 (極)으로 엄청난 차이다. 부부는 ‘0’촌, 헤어져 남남이면 ‘0’촌, 같은 0촌이라도, 1. 남녀가 같이 살기 때문에 한 몸으로서의 0촌인 것 과, 2. 남남이라서 0촌인 것과의 차이가 엄청나듯, 無知해서 자유로운 것과 全知해서 자유로운 것과의 차이는 엄청나 천당과 지옥의 차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