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완성 – 1.신과의 만남

나를 찾는길에 가장 명쾌하고 빠른 지침서

첫째 날

神과의 만남

  1.  : 네가 궁금한 게 무엇이냐? 
  2. ♧ : 우리 삶의 전반적인 문제들입니다. 
  3.  
  4.  : 너무 광범위한데 무엇부터 알려줄까? 
  5. ♧ : 무엇이든요. 
  6.  
  7.  : 그래? 그러면 하나씩 풀어나가자.
  8. ♧ : 네, 무엇이든 좋습니다.
  9.  
  10.  : 너희들에게 있는 육체의 본능부터 풀어 볼까?
  11. ♧ : 무엇이든요.
  12.  
  13.  : 너 어른이 되니까 여자 생각나지. 그리고 품에 안아보고 싶고. 
  14. 얼마 전 유럽 남자들에게 여자와의 성관계가 하루에 몇 번이나 생각나는지 설문 조사했더니 하루에 약 20여 번 이라고 하더란다. 
  15. 유럽 친구들 그래도 솔직하더라. 이게 ‘너나’없이 수컷은 왜 그런지 아냐? 이게 육체로 인한 번식본능이다.
  16. ♧ : 그런데요, 번식본능이 그렇게 상대를 가리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건 뭐가 잘 못된 게 아닌가요? 기독교에서 말하는 아담과 이브가 타락해서든, 뭐든.
  17.  
  18.  : 번식본능이 잘못된 것이라면, 그게 사람만 그러냐? 지구 상에 있는 식물이나 동물이나 생명체는 다 똑같은 걸. 
  19. 약 6,000년 전 아담과 이브의 타락 때문에 수십억 년 전부터 식물, 동물, 사람이 다 그렇게 됐단 말이냐? 
  20. 본능은 생명체가 자연계에서 무한(0)히 존재하려는 생명력이며, 그 생명력이 ‘번식의 2가지와 食, 衣, 住, 3가지’로 나타난 것이다.
  21. ♧ : 네? 번식의 2가지와 食, 衣, 住, 3가지’로 나타나요?
  22.  
  23.  : 그래, 우주의 모든 생명체는 ‘느끼기 위해’ 존재하며, 육체는 자연계에 존재만 하면 느껴 진다. 
  24. 그러나 생명체는 종말(죽음)이 있다. 그래서 육체와 똑같은 유전자(DNA)를 남기면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기에 번식본능이 일어난 것이다. 
  25. 그래서 수컷들은 유전자를 번식시키려고 눈에 불을 켜고 호시탐탐 그렇게 설치다가도 임자 만나 유전자를 마음껏 확 뿌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 
  26. 힘이 ‘쭉!’ 빠져 기(氣)가 팍 죽는다. 그리고 그 순간은 어떤 여자라도 귀찮아진다.
  27. 왜냐하면, ‘유전자 확산’이라는 번식본능이 순간적이지만 충족됐거든. 
  28. 결국, 몇 그램의 유전자에 몇 십kg의 육체가 놀아나는 거지. 
  29. 그러나 이것은 생명체가 자연계에 영원히 존재하려는 본능으로써 네 의지가 아니기에 네 책임이 아니다.
  30. ♧ : 아니,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