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일째 날
목적있고 살아있는 놀라운 인류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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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나왔냐?
- ♧ : 그런데 우리 대화가 이렇게 흘러가는 게 맞아요?
- ♣ : 왜, 또?
- ♧ : 이야기가 기독교라서.
- ♣ : 기독교 역사라 기분이 안 난다 이거구나.
- ♧ : 신기하긴 신기했어요. 그렇게 똑같다는 게요.
- ♣ : 구약시대의 출발인 야곱 자손은 이집트에 들어가 처음엔 요셉이 총리였기에 잘 살았으나,
- 왕이 바뀌며 이민족으로 차별받아 노예같은 세월이 시작됐고,
- 그러기를 약 430 년이 지난 후(성서 내용 )
- 모세가 나타나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지금의 이스라엘 땅인 가나안으로 이주해 이스라엘 민족은 노예 같은 고난을 벗어날 수 있었다.
- 그렇듯이,
- 예수가 죽고 난 후, 그 추종자들에겐 로마제국의 죽음의 박해가 시작되었으니, 잡히면 원형경기장에서 맹수와 싸우다 죽는 등,
- 그 어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순교의 역사였다.
- 천주교는 300여 년 간 일반 신도를 비롯해 초대 베드로부터 14대 교황까지 순교했다.
- ♧ : 십계영화에서 봤어요.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홍해 바다를 지팡이로 쳐서 물을 갈라 탈출하더군요.
- 서양사에서 로마제국이 기독교 신자들을 처절하게 박해한 것도 읽었고요.
- ♣ : 서기 313년이 돼서야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해주어 드디어 기독교는 숨통이 터 졌고,
- 기원 392 년엔 로마제국의 국교가 되어, 드디어 기독교의 활동이 본격화되었다.
- 이렇게 구약과 신약의 출발은, 12, 70의 같은 출발 숫자와,
- 노예 핍박(구약)과, 죽음의 박해(신약)로 그 과정의 의미가 일치한다.
- 기간도 비슷하게 구약시대는 성경 기록엔 430년 이었고, 신약시대는 392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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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진짜 기간이 비슷하네요.
- ♣ : 어제도 말했지만, 구약에 기록된 연대는 실제 연대와 약간씩 차이가 있다.
- ♧ : 신기하네요.
- ♣ : 그 후 이스라엘 민족은 판관(사사)시대가 열린다.
- 판관(사사)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로, 통치, 제사, 계시, 3가지 기능을 하고 있었다.
- 영화 삼손과 데릴라로 유명한 삼손이 바로 이스라엘 민족의 판관(사사)이었다.
- 그렇듯이, 신약시대도 기독교가 로마제국 국교가 된 후,
- 그 지도자는 교구장으로서, 통치, 제사(미사), 수도사(계시)의 3가지 기능을 하고 있었다.
- 이렇게 구약시대의 판관(사사)과, 신약시대의 교구장은 그 기능과 조직이 동일하다.
- ♧ : 정말 역할이 똑같네요.
- ♣ : 판관시대가 약 400여 년 지나 이스라엘 민족이 번창하며 수(數)가 불어나 비대해지자
- 판관의 기능이 3가지로 분류되어 이스라엘 왕국시대가 열리니 사울, 다윗, 솔로몬으로 이어졌다.
- ♧ : 지혜롭다는 솔로몬왕요.
- ♣ : 그러나 3대가 지나 솔로몬의 아들 때에는 남쪽의 유대왕국(2지파)과,
- 북쪽의 이스라엘왕국(10지파)으로 갈라졌다가 이스라엘왕국은 288년 후 앗시리아에게 멸망했고,
- 유대왕국은 424년 후 신바빌로니아에 멸망했으니 귀족들은 눈알을 빼고 코를 꿰어 점령국의 포로로 끌려갔다.
- 신약시대도 교구장의 기능이 3분화되면서 프랑크왕국 시대가 열려 서기 800年에는 찰스대제가 등극하였고,
- 그 왕국 역시 3대가 지나 동·서 프랑크와 이탈리아로 갈라졌다.
- 이후 사라센 제국과의 십자군전쟁이 8차례나 벌어졌고,
- 어느 때는 하느님에 대한 철저한 믿음을 보이면 하느님이 기적으로 이기게 해줄 거라며, 힘없는 어린 소년들을 십자군으로 보내 대 참패를 당하기도 했다.
- 그러자 하느님에 대한 믿음에 불신이 팽배하기 시작해 기독교 수장인 교황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 왕들이 교황을 우습게 보기 시작해 왕들과의 갈등이 시작되니 때론 프랑스 남부 아비뇽성에 포로가 되기도 했다.
- 즉,
- 구약시대와 똑같이 신약시대도 왕국 성립과 3대가 지나며 분리되었고, 지도자가 포로가 되는 어려운 시기를 거쳤다.
- ♧ : 아니, 그런데 구약시대에는 귀족과 왕들이 포로로 끌려갔는데, 신약시대에는 교황만 포로 생활을 했네요.
- ♣ : 차이가 있었다.
- ♧ : 그래도 의미가 같다고 할 수 있나요?
- ♣ : 왕국 성립과 3대가 지나 분파된 것과 지도자가 그런 신세가 되었으니 같은 의미다. 기간도 약 400여 년으로 동일하고. (포로는 70여년)
- ♧ : 네에.
- ♣ : 한편, 이스라엘과 유대는 포로로 끌려가 온갖 고생을 하다가,
- 페르샤아의 키로스 2세 민족 해방령으로 다시 옛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자 그들은 하느님 사상을 다시 찾게 되었으나,
- 수백 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유대인들은 진정 하느님이 계시다면, 하느님이 선택한 민족이 이렇게까지 비참하게 됐을까 하는 문제가 제기되어
- 그때까지 구전(口傳)으로 전해오던 이스라엘 민족사를 총정리해 책으로 엮기 시작했으니,
- 구약의 창세기 출애굽기 등 신명기적 부분은 기원전 6세기에 정리되었고, 역대기 부분은 기원전 5세기에 정리되었다.
- 그리고는 민족 신앙체계를 벗어나, 교단 신앙체계로의 유대교를 성립시켰다.
- ♧ : 그때까지는 유대교가 아니고, 이스라엘 민족 신앙체계였군요.
- ♣ : 왜냐하면,
- 구약의 처음 출발이 야곱 식구였기에 유대인이면 누구나 신앙이 하나였지만
- 포로생활로 외국 신앙을 갖게 된 유대인들이 많이 나타나, 고유의 하느님 사상을 되찾은 유대인들과 분리되었기 때문이다.
- ♧ : 그래서 민족 신앙체계이던 유대인이, 교단 신앙체계로 바뀌었군요.
- ♣ : 이렇게 민족 신앙체계에서 교단 신앙체계로 바뀐 것은, 새롭게 다가오는 신약시대가 교단 신앙시대임을 준비하는 것이었으니,
- 유대교단 시대가 430년이 지난 후(구약기록) 예수가 나타나 신약교단 시대를 열었다.
- ♧ : 이스라엘 민족신앙이 유대교단으로 바뀐 것은, 결국 한 단계 발전한 진리로 다가오는 신약시대가 교단시대임을 준비한 거네요?
- ♣ : 이렇게 해서 하느님 사상은 ‘민족’ 범위를 벗어나, ‘선별된 인류 범위로 확대’되었다.
- ♧ : 그러고 보면 신앙체계가 ‘민족 단위’에서 ‘선별된 인류’가 되었으니 대단한 발전이네요.
- ♣ : 그래. 이 시기의 의미는 대단한 것이다.
- 무엇이나 꼭 갚아서 제로(0)를 체험하는 개체성의 구약진리에서,
- 이해 양보로 제로(0)를 체험하는 전체성(0)의 신약 진리로 바뀌었으니까.
- ♧ : 그렇군요.
- ♣ : 신약시대도 교황의 권위가 추락하여 믿음의 중심이 흔들렸으니,
- 드디어 16세기에 이르러 교황 레오 10세는 교권을 높이기 위해 대성당을 짓기로 하고, 대성당 건축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 누구나 면죄부(免罪簿)를 사면 죄(罪)가 없어진다며 “당신의 헌금이 모금함에 들어가 짤랑 소리를 낼 때 당신의 죄는 사하여져 영혼은 구제된다.”며 면죄부를 팔았다.
- 이렇게 되자,
- 서기 1517년 독일 수도원의 신부였던 ‘마틴 루터’가, 나타나 교회의 옳지 못함을 95개 조로 나누어 반박하며 개혁을 부르짖었고,
- 또한 신부까지만 보던 성경을 일반인도 볼 수 있게 번역하였으니,
- 이때부터 일반인이 사제를 거치지 않고 성경을 직접보며 하느님에게 직접 나아가는 시대가 시작되었다.
- ‘마틴 루터’로 인한 이러한 변화는,
- 이때까지는 예수를 대신한 사제를 통해서(중보) 일반신도가 하느님에게 나아가던 것을,
- 다음 시대는 일반인이 성경을 직접보고, 개개인이 하느님에게 직접 나아가는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었다.
- 구약 말기에도 민족 신앙체계 시대를 벗어나 다음 단계인 교단(신약) 신앙체계 시대를 준비했듯이,
- [ 참고 ] 지금도 천주교나 개신교는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고 합니다.
- ♧ : 그렇게 똑같은데 신약 과정은 2,000년인데, 구약 과정은 왜 1,600여 년이지요?
- ♣ : 신약은 완전한 전체성(0) 진리이기에 꼭 2,000년이지만,
- 구약은 불완전한 개체성이기에 실제는 1,600여 년이지만 그 의미는 같다.
- 그러나 구약성경에 기록된 연대를 합하면 2,000여 년이다.
- 진리 선포도 신약 때는 신약 과정의 씨앗인 예수가 직접하고,
- 400년이 지나 로마 국교가 되면서 본격적인 전도가 시작됐지만,
- 구약 때는 진리도 구약 과정의 씨앗인 야곱이 선포한 게 아니라, 400여 년이 지나 모세가 꼭 갚는 진리를 선포했다.
- 또 역사적으로도 사울왕 10년, 다윗왕 27년, 솔로몬왕 40년 통치한 것을, 구약성경에는 사울왕, 다윗왕, 솔로몬왕이 모두 40년씩 통치했다고 기록했다.
- ♧ : 그래요?
- ♣ : 뜻은 같지만 구약 과정은 개체성 진리로써 불완전하기에 하느님과 인과관계 희생도 상징적인 동물 제사였잖냐!
- ♧ : 그렇군요.
- ♣ : 그런데 구약 과정과 신약 과정 설명을 듣고 이상한 것을 느끼지 못했냐?
- ♧ : 네? 잘 모르겠는데요?
- ♣ : 구약 과정이나 신약 과정이나 약 400년씩이 한 마디로 5번 이어져 2,000년이 되었다.
- ♧ : 그래요?
- ♣ : 봐라.
- ① 구약이나 신약이나 출현하고 약 400년간 혹독한 시련을 겪었고,
- ② 그 후 숨통이 터져 체계가 잡히며 발전하기를 약 400년간 이어지다가,
- ③ 3권이 분리되어 왕국으로 발전하다가 망해 포로기간 까지 약 400년,
- ④ 모진 포로생활을 약 400년 하다가 풀려나,
- ⑤ 그렇게 풀려난 후 새로운 진리 출현을 준비하는 기간이 약 400년이다.
- ♧ : 그거 참 신기하네요.
- ♣ : 너 인간의 성장 기간이 왜 20년인 줄 아냐?
- ♧ : 그걸 어떻게 알아요?
- ♣ : 인간 성장 기간이 20년인 것도 正, 分, 合에 의한 것이다.
- ♧ : 신기하네요? 구약 진리 성장 과정도 2,000년, 신약 진리 성장 과정도 2,000년, 인간 성장 기간도 20년이면 무슨 연관이 있나요?
- ♣ : 우주의 근본 수(數)가 4라고 했지.
- ♧ : 네.
- ♣ : 그리고 4수(數)가 5가지 기능을 일으키고.
- ♧ : 네, 그랬지요.
- ♣ : 그 4수(數)가 5가지 기능을 일으킨 결과(4×5=20)가 곧 ‘20’이기에, 소(小)우주 인간의 성장 기간이 20년이고,
- 성장 기간 20년도 구약 과정, 신약 과정과 같이 5번의 마디가 있고, 또 그 의미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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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래요? 그것 참 신기하네요.
- ♣ : 인간도 육체가 만3~4살이 되어야 영체가 생겨 온전한 소(小)우주가 되고,
- 그 후 8살 정도 까지 영핵의 자의식(自意識)이 성장하다가,
- 8살이 되면 차츰 선(善)과 악(惡)에 대한 二分法개념이 생기기 시작하고,
- 그 과정이 흘러 12살쯤 되면 삶에서 스스로 해결 안 되는 여러 문제에 부딪쳐 갈팡질팡하게 되니,
- 이때가 소위 ‘부모 말도 안 듣는 ’ 사춘기 시작이다.
- 그러다가 15~ 16세가 되면 나름대로 스스로의 판단력이 생기기 시작해,
- 20세가 되면 모든 것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자의식(自意識 )이 완성된다.
- 생각해봐라. 너 역시도 이런 성장 과정을 지나왔다.
- ♧ : 설명을 듣고 보니 그러네요.
- 그럼 구약 과정과 신약 과정이 2,000년 씩 걸린 이유는 뭐예요?
- ♣ : 진리 성장 과정 2,000년과 인간 성장 과정 20년이 100:1의 비율로 나타나는 것은,
- ① 인간 성장 기간 20년과,
- ② 진리를 따르는 신도(信徒=인간) 노력수(數) 9와,
- ③ 하느님의 섭리수(數) 0(제로)로 (20-(9+0=10)=200數),
- ④ 이 200數에 구약은 구약 성도 전체(0)를 (200+0=2,000) 의미하고,
- ⑤ 신약은 신약 성도 전체(0)를(200+0=2,000) 의미하기에,
- 인류에게 진리를 성장시키는 과정은 100:1의 비율로 나타나 2,000년씩 걸린 것이다.
- 천주교 사제들이 입는 옷이나 성전제대나 제구에는 이런 상징이 있다.
- XP를 둥근 원으로 둘러싼 모양이 있으니, XP는 그리스도라는 그리스어이고, 둘러싼 원(圓)은 신약성도(0) 전체를 뜻하는 것이다.
- ♧ : 그렇다면 어째서
- 인간의 성장 과정 20년과,
- 꼭 갚아 제로(0)를 체험하는 구약 진리 성장 과정 2,000년과
- 이해 양보로 제로(0)를 체험하는 신약 진리 성장 과정 2,000년의 의미가 같나요?
- ♣ :이유가 있다.
- ① 대(大)우주 진리 실체 의식체(意識體) 하느님이 소(小)우주 진리 실체 의식체(意識體)로 분화 한 것이 너희이기에,
- ② 소(小)우주 진리 실체 너희와,
- ③ 꼭 갚아 제로(0)를 체험하는 개체성 구약 진리 실체와,
- ④ 이해 양보로 제로(0)를 체험하는 전체성(0) 신약 진리 실체는,
- ⑤ 상대적(分)이지만 ‘진리 실체’로 같은 질이기에 같은 성장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 ♧ : 아 그래요?
- ♣ : 예를 들면,
- 장미나무와 찔레나무는 상대적(分)이지만 같은 질이다.
- 그렇기에 너희가 장미나무와 찔레나무의 꽃을 개량한다면 반드시 正, 分, 合 원칙에 의해 같은 개량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과 같다.
- ♧ : 와! 너무나 좋은 예를 들어 주셨습니다. 이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