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완성 – 28. 부족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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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팔일째 날

부족한 아이

  • ♧ : 저 나왔어요. 
  •  : 나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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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우리 옆집에 좀 부족해 보이는 15세 정도의 아이가 있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그 아이가 지능이 많이 떨어져 보여요. 언젠가 아이 부모가 병원에 데려가 검사했더니 지능이 7~8세 수준이라고 하더래요. 그 아이도 영혼이 있겠지요? 
  •  : 문제는 육체의 두뇌(핵)다. 그 아이의 두뇌 질이 ‘자연계의 모든 것을 고루 (0) 느낄 수 있는 구조가 되어 있나?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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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육체의 두뇌라고요? 
  •  : 유인원을 거친 인간 육체 진화의 핵심은 핵인 두뇌질의 진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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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그래요? 
  •  : 저능아의 원인이 두뇌질의 미성숙이며, 그래서 ‘느낄 수 있는 구조’에 문제가 있다면 그 아이에게는 영혼이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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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아이구, 저런? 그럼 어떻게 해요? 
  •  : 이럴 수는 있다. 만 3~4세 미만의 아이가 죽어 영혼이 없는데, 아이 부모가 죽은 후 마음계 나 영계에서 그 아이를 잊지 못하면, 그곳은 염 (念)의 세계이기에 그 부모가 익숙하게 생각하는 형태로 아이가 나타난다. 그러나 그 아이는 3위1체 의식체 (意識體 )가 아니기에 핵 (核)인 앎 이 없어 스스로의 움직임이 없다. 그 부모의 익숙한 염 (念) 변화에 따라 형태가 움직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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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아! 그런 수가 있어요? 
  •  : 오랜 세월 지나 아이가 3위1체 의식체 (意識體 )가 아니어서 스스로의 움직임이 아닌 자기 생각임을 부모가 알거나, 그 아이에 대한 느낌을 충분히 느껴 미련이 없어지면 그 아이 의 형체는 사라진다. 물론 이것은 키우던 동물에 미련이 있는 경우 역시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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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말은 되는데, 참 냉정하네요. 
  •  : 이런 경우도 있다. 동물이 똑똑하거나 오래 살아 두뇌에 기록된 앎이 많아 목적력이 강 해졌을 때나, 또는 동물이 죽는 순간 어떤 이유로 념 (念)이 강하게 형성되면, 예를 들어 개를 때려죽이면 개는 너무 아파하며 죽지 않으려 애쓰게 되고, 그 애씀은 에너지 (念力) 가 되어 움직임의 원칙 1, 2, 3에 의해 관련 인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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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그래요? 그래서 옛말에 동물도 오래 키우면 좋지 않고, 개고기 먹으면 재수 없다고 하는군요. 
  •  : 옛말은 경험에 의한 것이기에 이유가 있다. 너희 나라는 개를 때려잡으면 흥분한 개의 몸에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쫄깃해서 맛있다고 몽둥이로 때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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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아이구, 저런! 마음계는 동물 마음체가 버글버글하겠네요? 
  •  : 동물 마음체는 핵이 아니기에 다른 에너지와 부딪치면 흩어지니까 염려할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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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알고 보니 참 희한하네요. 
  •  : 이왕 말이 났으니 한 가지 더 이야기하자. 
  • ♧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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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두뇌질이 충분히 발달해 영혼이 형성되었으나, 눈이 먼 장님이나, 손이나 발이 없어 불편한 사람들의 경우다. 
  • ♧ : 그 사람들은 어떻게 돼요? 그 사람들은 영혼도 불구인가요? 
  •  : 그 사람들이 자연계에서는 육체가 불구였으나, ‘느낄 수 있는 구조’의 두뇌에는 문제가 없어 영혼이 생겼기에, 저승에서는 원하면 복구된다. 그러나 저승에서는 앎의 질량이 문제일 뿐 그런 건 관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