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완성 – 62. 성신과 성령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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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이일째 날

성신(聖神)과 성령(聖靈)의 차이

  • ♧ : 저 와 있어요! 
  •  : 오늘은 성신과 성령에 대한 것이다. 
  • ♧ : 성신(聖神)과 성령 (聖靈)요? 
  •  : 성신(聖神)은 하느님의 3위1체 중 하나인 기록 (記錄=앎= 全知=결과)기능이고, 성령(聖靈)은 성신의 흐름(원칙 흐름=과정)에 따라 움직이는 인간영들이다. 
  • ♧ : 예에. 
  •  : 그런데, ① 구약시대 사람들이 하느님과 천사를 구별하지 못했듯, ② 지금의 기독교계는 성신(聖神)과 성령(聖靈)을 구별 못 하고 있다. 
  • ♧ : 예? 
  •  : 원래 천주교에서는 성신 (聖神)을 하느님의 3위1체 중 하나로 분류하여, 기도문을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아멘!”이라고 했었다. 
  • ♧ : 원래는 그랬어요? 
  •  : 그랬는데 1960년대 들어 천주교에서 신도들에게 성경 읽기를 권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 ♧ : 예? 
  •  : 신약성경 누가복음 1장 26~57절에, 예수는 성령으로 마리아에게 잉태하였다고 되어 있고, 천주교에서는 예수를 원죄 없이 태어난 하느님의 독생자라고 했거든. 
  • ♧ : 예에. 
  •  : 이렇게 예수를 성령이 잉태시켰다고 했고. 예수를 하느님의 독생자라고 하다 보니 성령을 하느님 자체로 규정할 수밖에 없어 기도문에서 성신을 성령으로 바꿨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이라고, 하느님의 3위1체 중 하나인 성신 (聖神)을 삭제하고. 
  • ♧ : 저런? 
  •  
  •  : 그래서 이때부터 문제가 시작됐으니, 기독교계에 나타나는 방언 등 여러 가지 샤머니즘 적 현상과 완전성의 결여로 성령 (聖靈)이 완전하신 하느님 자체가 아님이 속속 드러났다. 그래서 드디어 ‘성령 (聖靈)활동이 성서적이다, 아니다. ’로 기독교계에 논란이 시작됐다. 그 대표적인 예가 순복음교회 목사와 기독교계의 논쟁이었다. 순복음교회 목사의 이야기를 보면, 성령 (聖靈)의 역사 (役事)는 특별한 신앙운동이라기보다 기독교 신앙 자체다. 개 인뿐만 아니라 교회도 성령 (聖靈)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 (중략) 초대 교회의 시작과 발전은 성령 (聖靈)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 …(중략) … … 물론 성령(聖靈)을 체험한 신자나 교회가 윤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부족할 수도 있다. (중략) 고린도교회의 실수가 있다고 해서 역사하신 성령 (聖靈)이 샤머니즘이나 마귀라고 점지할 수는 없는 것이다(1982년 1월 22일 한국일보) . 
  • ♧ : 이게 무슨 뜻이에요? 
  •  
  •  : 결국 천주교에서는 성령 (聖靈) 활동이 ‘답이 안나오는 뜨거운 감자’가 되어, 차츰 성령 (聖靈) 활동을 쉬쉬하게 되었다. 또 다른 신문 기사, “문제는 오늘의 일부 성령 (聖靈) 운동이 올바른 성서적 이해를 결여한 샤머니즘으로 경 고받는 데까지 이르고 있다는 점이다. 모 교수는 ‘성령 (聖靈) 운동을 통한 기독교 신앙이 방언, 치병, 예언 등의 신비적 종교현상과 동일시 될 때 한국의 무당들이 하는 일과 비 슷한 일을 하는 일종의 신당이 되고 만다. ’라고 우려했다. 고린도교회의 개척자 사도바울도 ‘방언하는 자는 정신이상자로 간주되기 쉽다.’라고 경계하기도 했다(1982년 6월 22일 중앙일보 한국 종교의 현주소) .” 
  •  
  • ♧ : 초기 기독교 시대에도 방언하는 사람이 정신이상자로 간주되기도 했나 봐요? 
  •  : 이것은 성령 (聖靈)이 완전하신 하느님 자체가 아니라, 하느님의 뜻에 따라 활동하는 인간 영이어서 그들의 앎과 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 ♧ : 성령이 영계핵까지 진화한 영이라면 그렇게 심하게 문제를 일으킬 것 같지 않은데 그게 이해 안 되네요. 
  •  : 기독교인들이나, 불교인들에게 협조하는 성령들이 모두 영계핵까지 진화한 영이 아니다. 
  • ♧ : 예, 그래요? 그런데 어떻게 성령이에요? 
  •  : 그게 문제지. 기독교를 믿다가 죽어 마음계나 자연계에서 떠도는 영들이 개개 영들의 앎 질량과 구조에 따라 자기 나름으로 기독교적인 활동을 하고 싶어 해, 인간에게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빙의로 협조하면, 그들에 대해 모르는 인간들은 무조건 다 그들을 성령이 라고 하기 때문이다. 
  • ♧ : 그래요? 그러면 여러 가지 문제가 나타날 수 있겠네요. 
  •  
  •  : 아직은 인간들 앎이 오류로 뒤범벅이어서 각자 천차만별이듯이, 저승의 영들의 앎 수준 도 천차만별이어서 저승도 오류로 뒤범벅이다. 그 결과 나타나는 영적 현상들이 그들의 앎 수준에 따라 천차만별이고. 
  • ♧ : 그래도 예수는 다 알았을 것 아닌가요? 
  •  : 예수도 그 당시 正, 分, 合을 몰라 다른 성령들과 똑같이 나름 앎에 한계가 있었다. 
  • ♧ : 그래요? 기독교 신자들이 알면 큰일 날…? 
  •  
  •  : 마태오 10장 5~6절에 보면, 예수는 제자들을 전도 보낼 때 “이방인이나 사마리아인이 아닌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라. ” 했고, 마태오 15장 21~26절, 마르꼬 7장 26~27절에도 예수가 두로와 시돈 지방에 갔을 때 가나안 여자가 와서 마귀 들린 자기 딸을 고쳐 달 라고 하자, “나는 길 잃은 양과 같은 이스라엘 백성만을 찾아 돌보라고 해서 왔다. ”라며 거절했다. 이와 같이 예수는 자기의 사명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한정된 것으로 알았다. 그래서 사도행전 10장 45~48절, 15장 7 ~10절, 11장 1~8절을 보면, 예수의 제자들도 하 느님이 이스라엘 민족만 구원하는 줄 알고 있다가 베드로가 “하느님의 지시로 이방인에게 도 신약 진리를 전도했다.”고 하자 깜짝 놀랐던 것이다. 즉, 베드로에게 성령이 신약진리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국한된 것이 아님을 이때 처음으로 알렸던 것이다. 
  • ♧ : 오! 그랬군요. 그런데 이 정도 설명으로 기독교인들이 납득할까요? 
  •  
  •  : 글쎄, 납득하고 말고는 각자 나름의 몫이지. 이제 인간에게 악령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볼까? 
  • ♧ : 악령이 인간에게 작용하는 거요? 
  •  : 인간에게 작용하는 악령 역시 正, 分, 合 원칙을 벗어날 수 없다. 에페소서 4장 27절에 보면, “악마에게 발 붙일 기회를 주지 마십시오. ” 요한1서 5장 18절에도, “하느님의 아들이 그를 지켜주시기 때문에 악마가 그를 다치지 못합니다. ” 고린도전서 7장 5절에도, “자제하는 힘이 없어서 사탄의 유혹에 빠질지도 모르니. ”, 야고보서 1장 14절에도, “사실은 사람이 자기 욕심에 끌려서 유혹당하고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 ♧ : 예? 악령이 인간에게 작용하는 것은 사람이 자기 욕심에 이끌려 유혹당하고 함정에 빠진다고요? 
  •  : 이 구절들을 보면, ‘발붙일 기회’, ‘자제하는 힘이 없어서’, ‘자기 욕심에 끌려서 유혹당하 고’라고 하여, 인간이 악령의 유혹에 빠지는 것도 알고 보면, 인간에게 먼저 악한 뜻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거다. 움직임의 원칙에 의해, 인간이 먼저 악한 뜻을 가져야 비로소 ‘악령과 같은 목적이 이루어져, 악령이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지. 따라서 인간이 악한 마음을 갖지 않는다면, ‘악령과 같은 목적이 이루어질 수 없어, 악령은 발붙일 곳이 없 어진다.’는 것이다. 
  • ♧ : 그러면 인간이 문제네요? 
  •  : 이 움직임의 원칙은 이미 불교에서도 알았기에, 상응부경전 22장 63절 ‘취(取)’에 보면, “색에 집착할 때는 악마에게 붙잡힙니다. 색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악마로부터 풀려납니다.”라고 했다. 
  • ♧ : 불교에서도 그렇게 말했어요? 
  •  : 이와 같이 ‘같은 질이어야 같은 목적이 이루어지는 움직임의 원칙’은 예수가 병자를 고쳐 줄 때나 악령을 쫓아낼 때도 마찬가지였다. 
  • ♧ : 예?
  •  
  •  : 마태 12장 28절, 사도행전 10장 38절에 보면, “나는 하느님께서 보내신 성령의 힘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마태오 9장 22절, 마르꼬 5장 34절과 10장 52 절, 누가 8장 18절과 18장 42절을 보면, 예수는 병을 고쳐주고 나서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라고 했고, 마태오 14장 30~32절에서도, 예수는 베드로에게 “왜 의심을 품었느냐 그렇게도 믿음이 약하냐?”라고 했으며, 마태오 17장 20절에도, “너희의 믿음 이 약한 탓이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다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져라. ’ 해도 그대로 될 것이다.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 ♧ : 이게 무슨 말이에요?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했다니요. 예수에 대한 믿음이 병을 낫게 했다면, 지금도 예수만 믿으면 병 걸려 아픈 사람 하나도 없겠네요? 그런데 왜 기독교인들 은 우리와 똑같이 병 걸려 죽나요? 
  •  : 아, 그 말은 그런 뜻이 아니고, 예수로 인해서 자기가 병이 나을 거라는 병자의 믿음이 병을 고쳐주려는 예수의 생각과 ‘같은 질이 되어 같은 목적이 일어나 병이 고쳐졌다.’는 뜻이다. 
  • ♧ : 그런 뜻이었어요? 그럼 겨자씨만 한 믿음만 있어도 산을 움직일 수 있다고 한 건 뭐예요? 
  •  : 그건 믿음이 중요함을 강조한 것이지. 
  • ♧ : 실제로 그런 게 아니고요? 
  •  : 예수의 말들은 대부분 비유와 상징이니, 이것은 유태인들의 대화법이 예로부터 비유와 상징이 많기 때문이다. 
  • ♧ : 네에. 
  •  
  •  :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우선 믿는 마음이 있어야 같은 목적이 일어나 효과가 나타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에게 믿음이 없으면 예수도 기적을 일으킬 수 없었으니. 마르꼬 6장 5~6절, 마태오 13장 18절에 보면, “예수를 배척하는 고향 친척들에게서는 기적 이 일어나지 않아, 그들에게 믿음이 없는 것을 보고 예수가 이상하게 여기셨다.”라고 했 으며, 마태오 9장 2절, 마르꼬 2장 5절, 누가 5장 20절에도,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안심하여라. 네가 죄를 용서받았다.’”라고 하며 예수도 병자에게 믿음이 우선 있어야 기적을 행할 수 있음을 밝혔고, 사도행전 14장 9절 10절에도, “바 울이 그에게 몸이 성해질 만한 믿음이 있는 것을 알고는 큰 소리로 “일어나 똑바로 서 보시오. ” 하고 말하니 그가 일어나서 걸었다.”라고 되어 있다. 이것은 예수를 돕던 성령 들이 같은 원칙으로 바울을 도와 병자가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 ♧ : 아! 그러니까 인간에게 악령이 작용하는 것이나, 예수가 마귀를 쫓거나 병자를 고치는 것도 正, 分, 合 원칙에 의한 것이군요? 
  •  
  •  : 성경에 보면,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뜻을 전달하실 때에는 반드시 천사를 거치셨음을 알 수 있다. 사도행전 7장 53절에 보면, 순교한 ‘스데파노’가 “당신들은 천사들에게서 하느님의 율법 을 받고도 그 규례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라고 했고, 사도행전 7장 30절, 35절, 38절에 도, 스데파노는 “한 천사가 가시나무 덤불 불꽃 속에 나타났습니다.”라고 했으며, 갈라 디아 3장 19절에도, “이 율법은 천사들을 통하여.”라고 되어 있고, 민수기 20장 16절에 는, “그래서 야훼께 부르짖자 야훼께서 우리의 호소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사 우리를 이집트에서 건져 내셨습니다.”라고 하여, 구약에서의 기적과 예언은 모두 하느님이 직접 나타난 것이 아니고, 중간에 천사가 전달한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 ♧ : 구약성경엔 하느님이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신 것으로 되어 있던데요? 
  •  : 하느님께서는 무한 (0) 한 우주자체로서 제로 (0) 인 전체성 (0) 존재라고 했지? 
  • ♧ : 네, 그러셨지요. 
  •  : 그래서 하느님은 개체구조로 나타나 인간과 1:1로 대화할 수 없다. 왜냐하면, 무한(0)한 전체성(0) 우주자체로서 우주에 충만하시므로, 개체성으로 어느 한 곳에 ‘뿅!’ 하고 나타나실 수가 없기 때문이다. 
  • ♧ : 아,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영계핵까지 진화하여 뜻과 뜻의 대화가 가능한 천사의 숫자가 필요한 만큼 되기까지 기다리셨다고 했군요? 
  •  
  •  : 이슬람교의 경전 코란에도 “인간은 하느님을 볼 수 없고, 그 음성도 들을 수 없어서 지금 까지 하느님과 인간은 대화를 한 일이 없다. ”라고 했으며, “오직 천사의 중재가 있어야만 한다.”라고 했다. 마호멧이 이것을 알게 된 것은 천상에로의 여행(미라지) 때였다고 한다. 
  • ♧ : 이슬람교를 창시한 마호멧이 천상으로의 여행 때에 겪었다면 이슬람교의 창시자 마호멧에게도 하느님의 섭리가 있었다는 겁니까? 
  •  : 이슬람교의 출현에 관해서도 이야기해 줄 때가 있으니 기다려라. 
  • ♧: 예. 
  •  : 성경 요한 1장 18절, 요한1서 4장 12절에도 “일찍이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다.”라고 했 으며, 요한 5장 37절, 6장 46절에서 예수도, “너희는 아버지의 음성을 들은 적도 없고, 모습을 본 일도 없다.”라고 했다. 그래서 하느님의 인류 앎 성장섭리는 심부름하는 천사 들이 없으면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