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육일째 날
본격적인 저승의 해부
- ♧ : 저 왔어요.
- ♣ : 그래, 기다리고 있었다.
- 오늘은 正, 分, 合 원칙이 무형(無形)의 저승에서는 어떻게 흐르는지에 대한 것으로,
- 저승에서의 영적 진화는 어떻게 진척되고,
- 너희는 그곳에서 어떻게 지내며,
- 영계핵인 하느님과 너희의 관계와,
- 그에 따른 삶의 의미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 사실 사람들은 저승에 있다는 천국에 대해 그저 ‘막연히 좋을 것’이라고 생각할 뿐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은지,
- 또 그곳에서 어떻게 느끼고 존재하는지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
- 그 외에도 지옥이 진짜 있고,
- 또 있다면 지옥은 어디에 있고,
- 지옥이 왜 생겼는지,
-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지옥에 가고,
- 또 지옥에서 빠져나오고 싶으면 방법은 없는가? 하는 등 모든 문제에 관한 이야기이다.
- ♧: 듣고 보니 모두 제가 궁금하던 거네요.
- ♣: 육체의 기능이 멈추면 너희는 움직임의 원칙 5에 의해 마음계가 보이며 존재하게 된다.
- ♧: 육체가 죽으면 마음계에 존재하게 돼요?
- ♣ : 그렇다. 하느님인 대(大)우주가 자연계, 마음계, 영계, 영계핵이 겹쳐 있듯.
- 소우주인 너희도 육체, 마음체, 영체, 영핵이 겹쳐져 있다가 육체가 죽으면 의식(앎=영핵) 수준에 따라 영계나 영계핵까지도 가지만 흔히 마음계가 보이며 머물게 된다.
- ♧ : 그러면 육체가 벗겨지는 거네요?
- ♣ : 육체는 正, 分, 合 반복으로 기능이 소멸되며 벗겨지지만,
- 마음계와 영계는 무형(無形)이기에 正, 分, 合 반복이 없어 너희가 마음계와 영계를 벗어나는 원인과 과정은 움직임의 원칙 3에 의해 다르다.
- ♧ : 예? 마음계와 영계를 벗어나는 원인과 과정이 육체와 달라요?
- ♣ : 그렇다.
- ♧ : 어떻게 달라요?
- ♣ : 움직임의 원칙 3에 의한 여건이 있다.
- ♧ : 예? 여건요?
- ♣ : 마음계는 무형(無形)이지만 자연계와 같은 개체성이어서,
- 너희가 자연계에 살 때 형성된 개체성 인습(因習)이나 념(念=생각)으로 인해 머무는 곳이니,
- 正, 分, 合 한계로 제한이 따르는 자연계에서 인습(因習)으로 굳어진 습관이나 체면, 이해타산, 가식 행위 등이다.
- 그러나 마음계는 무엇이나 너희가 생각하는대로 순간 이루어지기에 제한받음으로 인해 생겼던 자연계의 인습이 마음계에 머물며 차츰 사라진다.
- 그래서 습관이나 이해타산, 가식행위, 체면 등 개체성 인습이 거의 없던 원시인이 이 점에서는 너희보다 훨씬 유리하다.
- ♧ : 아 마음계는 正, 分, 合 부딪침이 없어 ‘제한받아 생겼던’ 자연계의 인습(因習 )이 차츰 사라진다는 거예요?.
- ♣ : 그래.
- ♧ : 그렇게 마음체가 사라지면 어떻게 돼요?
- ♣ : 그러면 움직임의 원칙 5의 순서에 따라 너희는 다음 단계인 영계에 머물게 된다.
- ♧ : 그러면, 머무는 곳만 느끼겠지요?
- ♣ : 왜?
- ♧ : 육체니까 같은 질의 자연계를 느끼는 거고,
- 마음체니까 같은 질의 마음계를 느끼는 거고,
- 영체니까 같은 질의 영계를 느끼는 거고,
- 영핵이니까 같은 질의 영계핵(하느님)을 느끼는 거 아닌가요?
- 즉 육체 눈으로는 마음계가 보이지 않듯이, 마음체 눈으로는 자연계가 보이지 않겠지요?
- ♣ : 아니다. 상위는 하위가 포함된 것이기에, 마음계, 영계, 영계핵도 상위로 올라갈수록 하위가 포함된 것이어서,
- 너희가 저승에 갔을 때, 하위는 상위가 보이지 않지만, 상위는 하위가 다 보인다.
- 회사에서도 핵(核)인 사장과 회사일에 대한 앎의 질량 구조가 같을 수록, 그만큼 하위계급 일이 보이고 느껴지잖냐?
- 그것은 상위계급의 앎에 하위계급의 앎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 반면, 하위계급일수록 상위 계급의 앎이 없어 상위계급의 일이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는다.
- ♧ : 네에…,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