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구일째 날
똑같은 구약과 신약과정
- ♧ : 아직 안 오셨어요?
- ♣ : 벌써 와서 기다리고 있다.
- ♧ : 오늘은 지복(至福)에 이르는 두 가지 방법에 대한 설명이겠지요?
- ♣ : 아니다. 먼저 들릴 데가 있다.
- ♧ : 그래요?
- ♣ : 서양의 어느 학자가 성경의 구약과 신약을 검토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 야곱부터 예수까지의 구약 과정이,
- 예수부터 현재까지 흘러온 신약 과정과 너무 비슷하더란다.
- 차이가 있다면, 야곱부터 예수까지의 구약 과정은 역사학자들이 주변 나라 기록들과 맞춰 보니 약 1,600여 년인데,
- 예수 이후 신약 과정은 연대가 2,000년이더란다.
- 특이한 것은 역사적으로 1,600여 년인 구약 과정이 구약성경에 기록된 연대를 합치면 약 2,000년이고.
- ♧ : 어디서 듣던 이야기인데요?
- ♣ : 아는 사람들은 안다.
- 왜냐하면, 1950년대에 그 서양학자의 자료로, 한국에서 ‘이스라엘 수도원 ’을 열고 있던 사람이 ‘타락론’이라는 이론을 세웠고,
- 그 타락론이 ‘하느님의 복귀섭리‘ 라는 명제로 몇몇 신흥종교가 나타났으니까. 그 신흥종교를 아는 사람들은 처음이 아니다.
- ♧ : 저도 알아요. 처음 들을 때는 신선함이 느껴져 관심이 갔지요.
- ♣ : 비록 그들의 해석이 二分法 正, 分, 合을 몰라 오류였으나,
- 그때 그 신흥종교의 등장과 역할은 하느님의 인류 앎 성장 과정에서 절대적이다.
- ♧ : 예? 그들의 등장이 필연이에요?
- ♣ : 그들의 해석이 옳다는 게 아니고, 그들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것이다.
- ♧ : 그들의 절대적인 역할이 뭐예요?
- ♣ : 결론적으로 그들이 내린 해석은 그들이 正, 分, 合 원칙을 몰랐기에 오류였다.
- ♧ : 아, 그래요?
- ♣ : 오류였지만, 그 당시 ‘타락론’은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다.
- ♧ : 한때 시끌시끌했지요.
- ♣ : 진화의 최종(最終)인 인간 육체가 나타나기까지 많은 유인원이 비슷비슷하게 나타났듯이, 진리의 발전(진화)과정도 마찬가지이다.
- ♧ : 진리도 진화해요?
- ♣ : ‘느낄 수 있는 구조’의 육체 진화 최종(最終)이 아프리카의 수많은 유인원들이 바탕이었듯, 한국이 진리의 최종이 될 바탕이기 때문이다.
- ♧ : 근거가 있나요?
- ♣ : 생물 진화과정을 나뭇가지가 뻗어 나간 것으로 표현한 ‘진화의 나무’ 그림을 본 적 있냐?
- ♧ : 네, 있습니다.
- ♣ : 그림엔 뿌리부터 열매(씨앗)까지 성장하며 갈려 나간 진화 가지의 흐름이 있다.
- ♧ : 네.
- ♣ : 그렇듯이 아담으로 시작된 하느님의 인류 앎 성장 과정에서 한국이 최종 열매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 ♧ : 그러면 한국은 선택받은 건가요?
- ♣ : 이건 태초에 완전히 정해진 과정으로 개개인이 잘나고 못남이 없듯이, 각자가 맡은 퍼즐의 역할이 다를 뿐이다.
- ♧ : 네에.
- ♣ : 야곱부터 예수까지 구약 과정과,
- 예수부터 지금까지의 신약 과정이 똑같다.
- 구약 출애굽기 1장 1~5절에 보면,
- 야곱의 가족이 아들 12명과 손주 며느리까지 합쳐 70 명이었고,
- 모세도 12지파에 70장로였고,
- 신약도 누가복음 10장 1~2절에 보면,
- 예수의 제자도 처음 12제자와 나중 70제자다(후에 나온 공동번역은 72명).
- 이렇게 구약 과정과 신약 과정이 시작된 사람의 숫자가 12數와 70數로 같다.
- ♧ : 그게 신기해요.
- ♣ : 12數와 70數로 출발한 것은 正, 分, 合 원칙에 의해 당연하다.
- ♧ : 예?
- ♣ :正, 分, 合은 수학(數學)이라고 했지.
- ♧ : 네.
- ♣ : 그래서 인류의 앎 성장 과정도 수(數)로 나타난다.
- ♧ : 그러시니까 궁금해지네요?
- ♣ : 듣고 나면 기가 막힐 거다. 수학적으로 딱딱 맞아 떨어지니까. 남은 이야기는 내일로 미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