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삼일째 날
신(神)과의 합일(合一) 최고의 희열 지복
- ♣ : 뭐 하냐? 아직도 기운이 안 나냐?
- ♧ : 네, 좀 그래요. 맥이 빠져서 그런지 통 움직이기가 싫어요.
- ♣ : 넌 원래 좀 게으른 편에 속하잖냐?
- ♧ : 네, 그런 편이지요. 그런데 궁금한 게 있어요?
- ♣ : 뭔데?
- ♧ : 그렇게 우주의 모든 과정이 완전 (0) 히 정해져 있다면? 어떤 사람이 그걸 알고 일하기 싫어 꼼짝하지 않다가 굶어 죽으면, 그것도 완전히 정해진 건가요? 그럴 수도 있잖아요.
- ♣ : 허어, 그런 사람이 있어서 막상 굶어 죽었다면, 그것도 당연히 완전히 정해진 과정이지. 그 역시 태초부터 제로 (0) 를 중심으로 비중이 갈린 ‘개성+앎+여건=현재 상태 ’라는 正,分,合 흐름 결과이니까.
- ♧ : 당연히 그런 답이 나올 줄 알았지만 듣고 보니 참 거시기하네요.
- ♣ : 그래 正,分,合 원칙은 일관성이기에 거시기한 건 쭉~ 거시기하다.
- ♧ : 더 부딪쳐봐야 국물도 없겠군요.
- ♣ : 그래, 이제야 네가 마음 비우는 걸 보니 후유증이 깊구나.
- ♧ :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 힘들여 일할 맛 나겠나요. 아무리 발버둥 쳐도, 아무리 게으름피워도, 그게 모두 태초에 완전히 정해진 과정이라는데.
- ♣ : 이젠 네가 할 말 다 한 것 같구나. 그럼 이제 저승에 대한 본론으로 들어가자.
- ♧ : 그러세요. 뭐 어차피 완전히 정해진 건데요. 뭐.
- ♣ : 어디까지 얘기했지?
- ♧ : 지옥이 생긴 원인과 지옥은 누가 보내서 가는 게 아니고, 영계태양인 하느님과 체질이 달라 이질감이 뜨겁게 느껴져 숨는 거라고요.
- ♣ : 후유증은 심해도 기억은 하고 있구나. 그럼 본론을 시작한다. 자연계에서 착하게 살다가 죽어 전체 의식 (0) 체험(앎)이 있는 영들은, 그만큼 영계핵과 상대적 (分)이지만 같은 질 (合一)이기에 움직임의 원칙 1, 2, 3이 흐르니 그 느낌은, ① 자연계에서 너희가 따뜻한 태양 빛을 받으면 행복해하고 즐겁듯, ② 영계의 태양 빛이 따뜻한 사랑(빛)으로 느껴져 너희는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즐기게 된다.
- 즉, 악령에게는 이질감으로 뜨겁던 영계태양(하느님)의 사랑(빛)이 너희에게는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물론 전체 의식 (0) 이 짙어 하느님과 체질이 더 같을수록 느껴지는 따뜻한 사랑의 느낌도 짙고 풍부하지.
- ♧ : 자연계의 따뜻한 태양 빛을 예로 들어주시니 이해가 되네요. 영계에서 그렇게 따뜻한 영계태양(하느님)의 사랑(빛)을 느끼면 참 행복하겠어요.
- ♣ : 자연계의 태양이 영계태양(하느님)의 표상이라고 했잖냐? 자연계의 따뜻한 태양 빛과 체 질이 다른 지렁이는 괴로워 땅속으로 숨거나 그게 안 되면 죽지만, 태양 빛과 체질이 같은 동, 식물들은 태양 빛이 곧 생명력이기에 필사적으로 햇빛을 더 받으려 하지 않더냐?
- ♧: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됩니다.
- ♣ : 그런데 인습이 사라지는 마음계와 달리 영계에서는 개체의식이 쉽게 벗겨지지 않는다.
- ♧ : 예? 왜요?
- ♣ : ① 영계에서도 正,分,合 원칙을 철저히 이해해 ‘우리 모두가 하나’ 인 것과 개체의식을 구별해 전체의식을 체험하면 개체의식은 빨리 사라진다. ② 하지만 영계에서도 正, 分, 合을 모르면 뭐가 전체의식이고, 뭐가 개체의식인지 몰라 개체의식이 사라지지 않는다.
- ♧ : 그렇겠네요.
- ♣ : 그래서 태초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영이 영계까지는 쉽게 갔다. 하지만 영계핵까지 도달한 영들은 그리 많지 않다.
- ♧ : 그러면? 그런 상황에서도 영계핵까지 도달한 영들은 어떤 영들인가요?
- ♣ : 먼 옛날 원시 씨족이나 부족사회일 때, 소수의 친 ·인척이 모여 살며 태어나자마자 ‘모두가 하나’라는 의식으로 당연히 똑같이 나누어 먹고 살며, 전체의식 (0) 을 체험하다 죽으면, 그만큼 영계핵에 도달하기 쉽다. 물론 그 사람들도 개체로 태어났기에 개체의식을 벗기가 쉽지 않지만, 그중에도 씨족을 이끄는 책임감으로 전체의식 (0) 을 철저히 실천하며 체험해 앎이 성장한 지도자들이 있다. 그들 중, 전체의식이 확대되어 모든 인간이 하 나라는 것까지 깨달아 철저히 체험한 사람들이니까, 그 수 (數)는 많지 않다.
- ♧ : 그렇군요. 영계핵(하느님)까지 가기가 그렇게 어려우면, 正,分,合 원칙을 알고도 쉽게 갈 수 있겠어요?
- ♣ : 그렇지 않다. 너희가 正,分,合 원칙을 철저히 알면, 너희는 매 순간 닥친 여건에서 하느님의 뜻과 전체성(0)과 개체성을 철저히 구별할 수 있게 돼, 하느님의 뜻에 따른 전체성(0)을 체험하다가 육체를 벗으면 영계핵에 순식간에 도달하게 된다. 왜냐하면, 너희 들은 움직임의 원칙 1, 2, 3에 의해, ① 아는 만큼(개념=正) 보이고 ② 보이는 만큼(分) ③ 느끼며(合) 영핵 앎이 성장하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죽은 지 3일 만에 부활한 예수가 그 표상이다.
- ♧ : 아 그러니까? 예수가 3일 만에 부활했으니, 우리 역시 마찬가지라는 거네요.
- ♣ : 그래, 예수가 3일 만에 부활한 증거가 있으니, 너희는 자신감을 가져라.
- ♧ : 그런데요, 우리가 부활할 수 있는 앎의 수준이 가장 빠르다면 몇 살부터 가능할까요?
- ♣ : 오! 그거 좋은 질문이다. 부모로부터 태어나 철저한 교육으로 15~ 16세에 二分法正, 分, 合을 충분히 이해해 몇 년간 철저히 체험한다면 20세 정도에 가능하겠지. 왜냐하면, 인류구원 과정 7,000년에서 지금 시점이 인간 15~ 16세에 해당하는 6,000년이며, 이제부터 1,000년간 인간이 二分法正, 分, 合을 충분히 체험해 하느님의 창조 목적이 이루어진 사회가 될 테니까.
- ♧ : 그렇다면 33세에 죽어 부활한 예수가 가장 빠른건 아니네요.
- ♣ : 그렇지.
- ♧ : 그러면 제가 철저히 하느님의 뜻과 전체성 (0) 을 체험해 영계핵(하느님)에 가면? 뭐가 어떻 게 달라지나요?
- ♣ : 영계핵에 도달하면, ① 전체성(0)인 영계핵 하느님과 개체성인 영핵 너희 사이에는, ② 같은 전체성(0) 체질이지만 구조가 개체성과 전체성(0)으로 상대적(分)이므로 인한 에너지(느낌=사랑)가 흐르니, ③ 그 흐름이 곧 영계핵(하느님)과 너희에게 흐르는 지복(至福) 이며, ④ 그 지복(至福)이 곧 영계핵(하느님)의 우주 창조목적이며, 너희의 존재 의미인 우주 생명력이다.
- ♧ : 지복(至福)이 뭐예요?
- ♣ : 지복(至福)이란 우주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체험 희열(喜悅=황홀경)을 말한다. ① 하느님의 창조 목적에 따라 너희가 생겼기에, 하느님은 너희 부모이고, 너희는 그 자녀이며, ② 하느님은 전체성(0) 구조이시고, 너희는 개체성 구조이기에, 하느님과 너희는 같은 질이지만 상대적(分) 구조인 이성(異性)이다.
- ♧ : 그래서요?
- ♣ : 이렇듯 지복(至福)이 곧 우주 생명력이기에,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의 암수 성기 교합 결과는 ‘실체적인 생명체 탄생’으로 이어진다. 이렇듯 부모와 자녀가 느끼고, 구조가 상대 적인 이성(異性) 간에 느끼는 희열(喜悅)인 지복(至福)은, ① 하느님의 ‘느끼기 위한 창조 목적(正)’이, ② 과정을 거쳐(分), ③ 실체적으로 드러난 결과(合)이다.
- ♧ : 와! 그렇군요.
- ♣ : ① 너희는 正,分,合 원칙을 철저히 이해하여 자연계의 모든 흐름을 철저히 이해해야, ② 마음계와 영계와 영계핵의 흐름 역시 철저히 이해하게 된다. 왜냐하면, 이승인 자연계의 모든 것이 곧 저승의 표상(그림자)이기에.
- ♧ : 그렇군요.
- ♣ : 그래서 또 성경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구약성경 이사야 1장 2절, 66장 13절, 시편 82장 6절, 97장 8절에 보면, ① 인간을 ‘창조주 하느님의 번식체 ’라 하였고, 이사야 50장 1절, 54장 5~6절, 62장 4~5절에 보면, ② 하느님과 인간을 ‘이성 (異性)같은 존재’라 했다.
- ♧ : 아, 구약성경에도 그런 말이 있어요? 그런데 왜 자꾸 기독교 성경을 말해요?
- ♣ : 아직도 기독교 성경에 대해 거부감이 있냐? 무엇이 거부감이 들고 안 들고 하는 선입견은 개체성으로서 무한확대(0=전체성)를 거부하는 오류이다.
- ♧ : 기독교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분들에게는 좋지 않다고요.
- ♣ : 하느님과 인간영이 느끼는 절대적(0) 지복은 두 가지이고. 개체영끼리 부딪치며 느끼는 상대적(分) 지복 3가지가 또 있다.
- ♧ : 예? 영들끼리 상대적 (分)으로 느끼는 3가지 지복이 또 있어요?
- ♣ : 그렇다. ③ 형제 자매간의 친밀감, ④ 친척간의 친밀감, ⑤ 동료와의 친밀감으로써 이것은 저승에 가서 너희 영들끼리 느끼는 지복 (至福)의 표상이다.
- ♧ : 그러고 보니 자연계의 모든 게 저승의 표상이군요.
- ♣ : 이에 있어서 3가지 구성체는, 2가지 핵을 ‘위한 것’이듯이, 3가지 상대적 지복 역시, 2가지 절대적 지복을 ‘위한 것’이다.